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기업결합… 전구체 양산 속도

박한나 2023. 10.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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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신규법인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를 LS 자회사로 인정받았다.

LS의 자회사가 되면서 LS는 새만금 산단 5공구에 이차전지 양극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과 설비 설계, 전문 인력 채용 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지난 6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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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올해 8월 초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LS 제공.

LS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신규법인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를 LS 자회사로 인정받았다.

24일 LS에 따르면 LLBS는 한국, 중국, 폴란드, 베트남 등의 경쟁 당국으로부터 "양사의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고 법인 설립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LS의 자회사가 되면서 LS는 새만금 산단 5공구에 이차전지 양극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과 설비 설계, 전문 인력 채용 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당초 수립한 2026년 초도 양산 목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S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으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 6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앞으로 LLBS는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새만금에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이 목표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이다. 향후 자회사인 LS MnM도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다.

LS그룹은 LS MnM,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등을 통해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구축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을 선언한 LS MnM의 실적은 100% 지주회사인 LS로 편입된다.

LS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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