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3조원대 건설플랜트 계약…디지털트윈 플랫폼정부 첫 수출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2023. 10. 24.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한국 기업들이 수조원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부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사우디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4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아람코의 3.2조 규모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수주
네이버는 사우디 주택공사와 디지털트윈 플랫폼 체결…디지털플랫폼정부 첫 수출
원희룡 "현지 사업정보 우리 기업에 전폭 지원…양국 경제협력과제 지속 점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한국 기업들이 수조원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부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사우디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4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24억 달러, 한화로 약 3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중동 최대 셰일가스 매장지역인 자푸라에서 추진하는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번 수주가 지난 6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와 같이 지속적인 원팀코리아 고위급 외교활동의 성과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기업들의 수주 활동에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는 사우디 주택공사와 약 1억 달러, 한화로 1343억 원 수준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와 체결한 디지털 전환 협력 MOU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국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외국으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가 전략산업이자 민관 협업 플랫폼 모델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네옴과 네옴 옥사곤 내 첨단건설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KT와 현대건설은 사우디텔레콤과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MOU를 체결해 탈탄소와 산업다각화를 목표로 사우디가 추진 중인 비전 2030과 관련해 양국 간 미래 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날인 22일에는 한-사우디 인프라 협력센터 개소식을 열고 사우디가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사우디 건설협회에서 한-사우디 건설협회 간 MOU 체결식에 참석했는데,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건설과 희림건축이 사우디 투자부와 부동산 및 인프라 분야 투자 개발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원 장관은 "한-사우디 인프라 협력센터가 사우디 국부펀드(PIF), 아람코, 네옴 등 주요 발주처 및 현지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히 네옴 리에종 오피스로서 양질의 현지 사업정보를 우리 기업에 제공하는 해외수주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직속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장관급 네옴·인프라 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동 위원회를 통해 정상 외교 후속 성과 및 향후 양국 경제협력 과제들을 지속 점검·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