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씌어놓고 "백종원이 문제"…금산인삼축제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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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지역 축제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주변 상인들의 불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축지법 EP.7 금산세계인삼축제-K인삼 메뉴의 성공적 데뷔?! 축제 심폐소생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금산인삼축제를 축제 먹거리 개선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백종원과 협업한 바 있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금산인삼축제 먹거리 존에 동참해 현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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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지역 축제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주변 상인들의 불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축지법 EP.7 금산세계인삼축제-K인삼 메뉴의 성공적 데뷔?! 축제 심폐소생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6~15일 충남 금산군에서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금산인삼축제를 축제 먹거리 개선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백종원과 협업한 바 있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금산인삼축제 먹거리 존에 동참해 현장을 살폈다. 특히 금산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대표 메뉴를 판매한 '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트'에 많은 손님들이 이어졌다.
축제장 한편에선 외지 상인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백종원 때문에 상인들이 다 망했다" "백종원 간판이 있으니까 저쪽으로 사람들이 아무래도 많이 간다" "저거 들어오는 바람에 금산 읍내 사람들이 다 죽었지 않냐" 등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제가 요즘 잠을 잘 자는 게 저는 욕 먹으면 잠을 잘 잔다. 어디선가 제 욕이 엄청 났을 것 같더라. 저게 원흉이라 할 거다. 얼마나 꼴보기 싫을까"면서 "저도 상처 받는다. 그래도 누군가 해야 할 거 아니냐.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외지 상인들이 판매 음식에 대해 바가지를 씌우는지 점검에 나섰다. 실제로 떡볶이는 한 컵에 1만원, 어묵은 5개 1만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백종원은 "외지 상인들한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분들한테는 축제 장사가 1년 농사 같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래도 지금 축제의 명맥이 살아있을 때 성격을 바꿔 놓지 않으면 외면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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