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발사체 연구원 6명 퇴사…한화로 이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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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이직을 앞두고 기술 유출 우려가 제기됐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력 중 일부의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
24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항우연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광래 전 원장 등 항우연 연구자 6명에 대한 퇴직 절차를 20일 마무리하고 23일 사내에도 통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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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민간기업 이직을 앞두고 기술 유출 우려가 제기됐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력 중 일부의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
24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항우연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광래 전 원장 등 항우연 연구자 6명에 대한 퇴직 절차를 20일 마무리하고 23일 사내에도 통보를 마쳤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이직 예정자 중 특정인이 기술이전과 관련된 자료에 대한 열람을 특정 시기에 과도하게 했다며 항우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유출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퇴사한 6명은 과기정통부 감사 대상은 아니었으며, 대상이 된 3명은 퇴직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에서 이들에 대해서는 퇴사 절차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해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대해선 말해줄 수 없다"며 "일부 연구원들이 퇴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들이 퇴사를 마무리하며 이들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채용 절차도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난 20일 취업 대상자 기술 유출 의혹이 제기되면 불법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취업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문제를 확인해보고 문제가 없다면 내부적으로 다시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항우연 연구인력 퇴직자는 70명으로 이 중 33명이 학교와 민간기업 등으로 이직하기 위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등으로 항우연을 떠나는 인력은 매해 증가해 2019년 3명, 2020년 5명, 2021년 6명, 2022년 10명에서 2023년 8월 기준으로 9명까지 늘었다. 여기에 이번 퇴직으로 올해 연구인력 이직자 수는 최소 15명 이상으로 늘 전망이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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