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모양성제 역대 최고 흥행…전국서 21만여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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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고창모양성제(19~23일)'가 축제 전체에 역사성·즐거움·어울림을 이끌며 전국에서 21만 여명(잠정치)이 다녀가며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축제 50주년을 맞아 고창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깊어가는 가을 밤, 모양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환상적인 빛의 쇼는 단연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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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제50회 고창모양성제(19~23일)’가 축제 전체에 역사성·즐거움·어울림을 이끌며 전국에서 21만 여명(잠정치)이 다녀가며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축제 50주년을 맞아 고창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깊어가는 가을 밤, 모양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환상적인 빛의 쇼는 단연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역사가 미디어파사드로 성벽에 연출되면서 아름다운 모양성의 특성과 축성과정을 보여줬다. 모양성 맹종죽림 안에서 펼쳐지는 제너레이티브아트는 읍성의 계절 변화에 따른 음악연출을 통해 대나무 숲에서의 황홀한 야경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행사장이 모양성-자연마당공원-노동저수지까지 확대되며 관광객들의 전체적인 체류시간이 길어졌다. 아름다운 가을 밤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는 달빛 기행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처음으로 시도했던 성내 체험프로그램 ‘모양성에 가봤니? 백투더 1453’으로 관광객이 직접 과거 의상이나 소품을 빌려 입고 참여하며 12곳의 스탬프 체험을 통해 모양성의 곳곳을 체험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축제를 즐기는 연령대도 한층 젊어졌다. 고창읍 구도심(이조커텐 사거리)에서 진행된 청소년댄스페스티벌을 비롯해 MZ페스타(힙합가수, 락밴드 공연) 등을 통해 10~20대가 마음껏 즐기는 모습에서 미래형 축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고창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는 주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성곽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성 밟기 이후에는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며 돌면서 하나 된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
모양성 안에는 형형색색 야간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일회용품,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없는 3無축제가 완성되며 친환경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 고창 모양성제에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경관조명으로 역사성·즐거움·어울림을 담아냈다”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의 백미를 장식한 제50회 모양성제의 행복한 추억을 오래도록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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