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섭취량 많은 한국인 '이 검진' 주기적으로 해야

강규민 2023. 10. 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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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폐물을 여과하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신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손상이 갈 경우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 생길 수 있다.

만성콩팥병은 사구체여과율에 따라 1기에서 5기로 나뉘는데 콩팥 기능을 잃게 되는 말기 신부전(만성콩팥병의 5단계)으로 진행되면 투석(透析) 치료 혹은 콩팥이식 등 신(腎) 대체 요법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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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이미지. 출처=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노폐물을 여과하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신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손상이 갈 경우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 생길 수 있다. 만성콩팥병은 사구체여과율에 따라 1기에서 5기로 나뉘는데 콩팥 기능을 잃게 되는 말기 신부전(만성콩팥병의 5단계)으로 진행되면 투석(透析) 치료 혹은 콩팥이식 등 신(腎) 대체 요법을 받아야 한다.

고려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김지은 교수는 만성콩팥병 진단을 받았다면 원인 질환치료와 저염·저단백 식사와 같은 식단 관리 등 콩팥기능 소실을 늦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24일 전했다.

만성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보통 만성콩팥병을 인지하고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콩팥 기능이 30%이하로 떨어진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는 2017년 20만 3978명에서 2021년 27만 7252명으로 5년 새 36% 증가할 만큼 지속적으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의 증가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 환자수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콩팥기능 저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만성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모든 장기에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만성 피로·감각 장애, 신경계 증상, 고혈압·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증상을 비롯해 폐부종, 식욕 감퇴,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장기간 수면 중 소변횟수 증가, 단백뇨, 혈뇨 등 소변에 있어 변화가 생겼다면 만성콩팥병을 의심하고, 하루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

만성콩팥병 진달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관련 검사들이 진행된다. 특히 사구체여과율(eGFR), 혈청크레아티닌, 요단백, 신장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을 진단한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저염·저단백과 같은 식단조절도 필요하다. 현재까지 한번 나빠진 신장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콩팥병을 예방하기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비만 등)관리자 중요하다.

만성콩팥병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경우 투석을 늦출 가능성이 3배씩 증가한다고 한다. 반대로 위험인자를 관리하지 못할 경우 투석을 받아야 확률이 3배가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만성콩팥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적절한 식이·운동·약물요법을 철저히 해 만성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과 관련된 질환 또는 합병증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의 경우 꾸준한 운동과 체중조절,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빼놓지 말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장내과 김지은 교수. 고대구로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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