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일파만파…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도 '내사'

▲ 이선균(왼쪽). 출처|애플TV+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돼 방송인 출신 작곡가 A씨도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30대 작곡가 A씨를 내사하고 있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제보자의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뿐만 아니라 A씨와 관련된 단서도 확보했다. 다만 A씨는 이름만 언급됐을 뿐 아직 마약 투약 혐의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가수 지망생 B씨와 한때 가까운 지인 사이로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으며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복역했다. 또한 B씨도 여러 차례 대마와 필로폰을 흡연하거나 투약한 전력이 있다.

경찰은 전날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한 이선균의 혐의를 우선 확인하면서 A씨와 재벌가 3세 등 나머지 내사자 5명의 의혹도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C씨의 자택에서 여러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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