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출신 켈리 애리조나 구했다…필라델피아 꺾고 NLCS 7차전으로

강해영 2023. 10. 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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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렸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KBO리그 출신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역투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최종전인 7차전으로 끌고 갔다.

과거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켈리는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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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켈리 [AP=연합뉴스]

벼랑 끝에 몰렸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KBO리그 출신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역투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최종전인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애리조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NLCS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1로 꺾었다.

3승 3패 동률을 만든 애리조나는 25일 오전 9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과거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켈리는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을 구해냈다.

애리조나는 0-0으로 맞선 2회초에 화력을 집중하며 필라델피아 선발 에런 놀라를 두들겼다.

놀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평균자책점 0.96의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이날은 제구 문제로 애를 태웠다.

애리조나의 선두 타자 토미 팸과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놀라를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놀라의 제구는 급격하게 흔들렸고, 후속 타자 알렉 토머스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에반 롱고리아가 초구를 받아쳐 3-0으로 도망가는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켈리는 2회말 J.T. 리얼무토, 브랜던 마시에게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으나 3회부터는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 2사 2루에서 리얼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애리조나는 5회초 코빈 캐럴, 케텔 마르테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해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캘리는 5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고 교체됐다.

애리조나는 7회 선두 타자 헤랄도 페르도모의 좌전안타와 마르테의 중전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이후 애리조나는 불펜 투수들을 줄줄이 투입하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0점으로 틀어 막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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