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페디 아닌 태너의 등판, 그래도 NC가 너무나도 '유리해' SSG 오원석 출격 '반전' 노린다

박연준 기자 2023. 10. 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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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가 변경됐다.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준PO)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강인권 NC 감독은 3차전 선발 투수로 에릭 페디를 예고했다.

2차전이 끝난 뒤 NC 구단은 "페디가 23일 훈련 도중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을 미루게 됐다"며 "태너 털리가 3차전에 나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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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가 변경됐다. 당초 등판 예정이던 페디 대신 태너가 등판한다.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준PO)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지난 22일과 23일 인천에서 열린 1, 2차전에선 NC가 각각 4-3과 7-3의 점수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 2승을 달성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서 강인권 NC 감독은 3차전 선발 투수로 에릭 페디를 예고했다. 페디는 올 시즌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투수 주요 부문 3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만 예고와 달리 변수가 생긴 NC다. 2차전이 끝난 뒤 NC 구단은 "페디가 23일 훈련 도중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을 미루게 됐다"며 "태너 털리가 3차전에 나선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디는 정규리그가 열리던 16일 KIA전 선발 등판 경기에서 타구에 팔뚝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이 여파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태너는 앞선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태너는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태너는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SSG전 1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3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SSG에서 태너에 강했던 타자는 3타수 2안타를 올린 김성현과 각각 3타수 1안타를 올린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이 있다. 과연 태너가 와일드카드전 부진했던 모습을 준PO에서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SG 오원석이 선발 맥카티를 구원해 5⅔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이에 맞선 SSG는 오원석을 올린다. 오원석은 올 시즌 8승 10패 평균자책점 5.23을 올렸다. 특히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NC 김주원이 오원석에게 7타수 4안타로 천적과도 같은 모습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박민우(7타수 3안타), 서호철(6타수 2안타) 역시 오원석의 공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준 PO에서 강했던 손아섭(8타수 무안타)과 박건우(9타수 1안타)에겐 강한 모습을 보인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가을야구 등판에서 강하다. 그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2 이닝을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한 바 있다. NC 입장에서 이날 경기 승리는 향후 플레이오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반면 SSG는 물러설 곳이 없다. 오원석의 호투가 반격의 서막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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