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돌아가도 자리 없을 것 같아..."레알에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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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있고 싶다.
아무리 케파가 뛰어난 골키퍼라고 할 지라도 더 넓은 무대에서 검증이 필요한 자원이었으며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 상 값어치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컸다.
2022-23시즌 다시 한 번 주전으로 도약하며 첼시의 골문을 책임졌지만, 시즌 종료 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리빌딩'을 단행했고 케파는 '임대'를 통해 레알로 이적하게 됐다.
케파는 레알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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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있고 싶다.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골키퍼다. 188cm로 골키퍼치고 키가 특출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슈퍼 세이브 능력을 갖고 있다. 스페인 출신답게 빌드업 능력도 준수하며 페널티킥 선방 능력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
아틀레틱 빌바오 유스에서 성장했고 성인 무대까지 데뷔했다. 여러 번의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2016-17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7-18시즌엔 앞서 언급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키퍼로 성장하기도 했다. 이에 골키퍼 보강을 노리던 첼시가 그에게 접근했다. 당시 첼시는 티보 쿠르투아를 내보낸 직후였기에 골키퍼 보강이 시급했으며 이로 인해 8000만 유로(약 1148억 원)라는 다소 높은 금액을 그에게 투자했다.
이 선택은 물론 비판을 받았다. 아무리 케파가 뛰어난 골키퍼라고 할 지라도 더 넓은 무대에서 검증이 필요한 자원이었으며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 상 값어치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컸다.
실제로 케파는 첼시 입성 이후, 다소 부진한 활약을 했다. 2018-19시즌 팀의 No.1으로 활약하며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 나섰지만, 안정감을 주진 못했다. 시즌 도중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에두아르 멘디가 합류한 이후엔 백업 자원으로 밀리기도 했다. 2022-23시즌 다시 한 번 주전으로 도약하며 첼시의 골문을 책임졌지만, 시즌 종료 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리빌딩'을 단행했고 케파는 '임대'를 통해 레알로 이적하게 됐다.
레알에선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쿠르투아가 부상으로 아웃됐기 때문.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 출전해 5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은 리그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승점 25점)를 기록, 1위에 올라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케파는 레알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레알에 남고 싶냐고? 당연히 그렇다...나는 여전히 잔류를 원한다. 하지만 아직 협상할 때는 아니다. 나는 지난 3개월 동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우리는 시즌이 끝난 후에 모든 것을 평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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