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수익률·유가 하락에…원·달러 10원 가까이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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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수익률과 국제유가 하락에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되며 원·달러가 10원 가까이 뚝 떨어졌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배럴당 2.59달러(2.9%) 하락한 85.49달러로 장을 마쳤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하락과 유가 하락, 증시 반등 등을 반영해 134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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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과 국제유가 하락에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되며 원·달러가 10원 가까이 뚝 떨어졌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는 전일대비 8.7원 내린 1345.0원에 거래에 나서 9시28분 현재 9.6원 내린 1344.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343.3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 완화에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23일(현지시각)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7.8bp 하락한 4.849%로 낮아졌다.
국제유가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속에도 미국과 UN 등이 임시 휴전을 촉구한다는 소식에 떨어졌다. 지난 주말에는 이집트에서 출발한 구호품 수송대가 가자지구에 도착하기 시작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 정상들은 이번 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배럴당 2.33달러(2.5%) 하락한 89.8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도 배럴당 2.59달러(2.9%) 하락한 85.49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가가 3% 가까이 떨어진 것은 10월 초 이후 처음이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 가치도 낮아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전날 달러인덱스는 0.52% 하락한 105.6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주 원·달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물가상승률 발표 등을 앞두고 큰 폭의 변동성이 제한되며, 약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하락과 유가 하락, 증시 반등 등을 반영해 134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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