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바꾼 클린스만 "FA컵 4강 건너뛰고 결승만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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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지휘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예고했던 일정을 변경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 뉴시스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예정했던 일정을 조금 변경했다. FA컵 4강부터가 아닌, 결승전만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4일 FA컵 결승전까지 현장에서 본 뒤, 6일 A매치 명단을 발표하는 것이 협회를 통해 알려진 클린스만 감독의 기존 계획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FA컵 결승전을 보는 것도 확정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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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공유된 것 없어…또 일정 변경될 수도"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지휘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예고했던 일정을 변경했다.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 직관을 건너뛰고 결승전만 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 뉴시스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예정했던 일정을 조금 변경했다. FA컵 4강부터가 아닌, 결승전만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13일 튀니지전, 17일 베트남전을 각각 4-0, 6-0 대승으로 마쳤다. 지난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부터 계산하면 3연승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기세를 11월 A매치까지 잇기 위해 국내외 경기를 직접 보며 선수 경기력 체크 및 상대 전력 파악 중이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일 독일로 출국했다. 22일 마인츠 홈에서 펼쳐지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보기 위함이었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과 수비수 김민재(뮌헨)가 이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의 자택에서 짧은 휴식을 마친 뒤 11월1일 입국과 동시에 FA컵 4강을 지켜볼 예정이었다. 4강전은 전북현대-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포항스틸러스 경기로 펼쳐진다.
이후 4일 FA컵 결승전까지 현장에서 본 뒤, 6일 A매치 명단을 발표하는 것이 협회를 통해 알려진 클린스만 감독의 기존 계획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일정이 변경됐다. 클린스만 감독과 더불어 독일 전설로 평가받는 로타어 마테우스가 클린스만 감독의 바뀐 일정을 공개한 것.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마테우스가 클린스만 감독은 2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물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테우스는 마인츠와 뮌헨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만났고, 당시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일정 관련 내용이 보도된 것이다.
마테우스의 말처럼, 클린스만 감독이 캘리포니아에서 2주 동안 머문다면 FA컵 4강전 직관은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마테우스가 말한 것처럼 감독님이 2주 동안 캘리포니아에 머문다는 내용이 협회에 공유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FA컵 준결승전과 결승전 사이에 협회 회의가 있어서 준결승까지 보실 예정이었는데, 회의가 취소되면서 결승전만 보시는 걸로 일정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FA컵 결승전을 보는 것도 확정된 건 아니다. 이 관계자는 "감독님의 일정이 또 바뀔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FA컵 결승전을 볼 예정'이라고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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