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공항 통한 마약밀수 작년보다 66.4%나 증가

한갑수 2023. 10. 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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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여행자의 마약밀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남동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7월) 인천공항에 적발된 마약밀수는 170만6061g(약 8106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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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인천공항 통한 마약밀수 33만3500g, 3778억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여행자의 마약밀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남동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7월) 인천공항에 적발된 마약밀수는 170만6061g(약 8106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인천공항에 적발된 마약밀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9만4207g(약 2796억원 상당), 2019년 14만7091g(약 2099억원 상당), 2020년 12만9362g(약 1291억원 상당), 2021년 38만5973g(약 1118억원 상당), 2022년 53만8241g(약 562억원 상당), 2023년 7월까지 31만1187g(약 240억원 상당)이 적발됐다.

적발 경로로는 여행자로 인한 밀수입이 2018년 6만7956g(약 1784억원 상당), 2019년 10만7546g(약 1661억원 상당), 2020년 4만9755g(약 245억원 상당), 2021년 1만2944g(약 2억원 상당), 2022년 3만5804g(약 24억원 상당), 2023년 7월까지 5만9577g(약 62억원 상당)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활성화 되고 있는 2023년의 경우 여행자를 통한 밀반입이 단 7개월만에 작년 한해 밀반입량보다 66.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맹성규 의원은“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외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여행자 마약 밀반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마약밀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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