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셀트리온그룹株, 제약-헬스케어 합병 승인 소식에 강세

24일 오전 셀트리온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다. 전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23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임시주주총회 현장. /허지윤 기자

이날 오전 10시 기준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6100원(4.34%) 오른 14만6700원에 거래됐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3.46%, 5.43% 올랐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전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와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각각 진행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 사의 합병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각각의 주주총회에서 참석자 수 대비 찬성 비율은 셀트리온 97.04%, 셀트리온헬스케어 95.17%에 달했다. 합병 기일은 12월 28일이다. 셀트리온그룹은 내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배정한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다.

셀트리온 그룹은 이날 이사회도 개최하고 자사주의 소각과 추가 매입 계획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 중 230만9813주(약 3599억원)를 소각한다. 소각일은 합병 등기가 완료되는 2024년 1월 4일로 예정됐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242만6161주(약 345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추가 매입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4만주(15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다. 이달 24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수를 취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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