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무당에게 들은 충격적 발언…"5분 늦게 태어났으면"(심야괴담회)
오늘(24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 96회에서는 지난 시즌 '저주대행'을 소개하며 큰 활약을 보인 배우 정영주가 쇄도하는 재출연 요청에 힘입어 다시 한번 출격한다.
이날 X세대 스타일로 등장한 김아영은 80년대 사투리를 완벽 소화하며 스튜디오의 시간을 과거로 돌렸다. 김아영이 만반의 준비를 한 이유는 오늘의 괴스트가 개성이 넘치는 배우, 정영주이기 때문! 그녀는 지난번 출연에 빨간 착장으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이번엔 컬러렌즈부터 공들인 메이크업과 가발 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타나 또 한 번 시선을 끌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괴 맞춤으로 돌아온 그녀는 괴담으로 "털까지 다 세워 드리려고 왔다"며 '경력직'다운 포스를 보여주었다.
개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매일매일이 시상식'이라는 뜻의 '매시'라는 별명을 가진 정영주는 앞선 출연에 과거 삭발을 했던 사진으로 당당한 매력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X세대 시절 사진을 공개해, 모두가 "완전 멋있다"며 감탄했다. 그런데! 그중 미국에서 찍은 사진이 심령사진 의혹에 휩싸인다. 웃고 있는 정영주의 팔이 세 개로 보인다는 것. "왜 시계를 양팔에 차고 있냐", "뒤에 있는 건 뭐냐"는 등 여러 추측이 난무했던 사진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또한, 시즌2 사연 소개에서 아쉽게 41불을 받았던 정영주는 "그건 몸풀기였다"며 이번에야말로 완불을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드러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표독스러운 엄마 목소리에서 해맑은 어린아이까지, 마치 성대를 갈아 끼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그녀의 신들린 연기에 패널들이 "저러다 진짜 신내림 받는 거 아니냐"며 걱정(?)어린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에 정영주가 신점을 보러 가서 무당에게서 들었던 소름 돋는 말을 공개했다. 기 센 그녀를 오싹하게 만든 한 마디가 궁금하다면 오늘 밤 '심야괴담회'를 본방사수 할 것!
한편, 이번 '심야괴담회' 96회에서는 우리 엄마 자리를 탐내는 의문의 존재 '엄마 말 들어야지' 꽃을 포장한 남자가 숨기고 있던 끔찍한 속내 '꽃을 든 남자' 운명이 뒤바뀐 사촌 언니의 안타까운 생애 '언니 소원'이 준비되어 있다.
○ 사연1. '엄마 말 들어야지'
고등학생 지우(가명) 씨는 시험공부를 하던 중 방에서 나는 악취를 맡는다. 그러다 방에 있는 붙박이장에 난 곰팡이를 발견했는데 아무리 청소해도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데 그 이후로 평소 다정했던 엄마가 무섭게 돌변해 "엄마 말 들어야지"라며 기이한 행동을 지시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지우 씨가 말을 듣지 않으면 스스로의 몸을 때리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변해 버린 엄마의 모습에 매일 공포에 떨며 마주치는 것마저도 두려운 나날을 보내는데.... 그러던 어느 날, 또다시 지우 씨를 찾아온 엄마가 칼을 건네며 침대를 찌르라고 시킨다. 마지막이라는 말에 침대를 찌르자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되고. 지우 씨는 앞에 있는 것이 자신의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사연2. '꽃을 든 남자'
엄마가 하는 꽃집을 잠시 지키던 수영(가명) 씨는 수상한 남성을 손님으로 맞이한다. 상복을 입고 들어온 그는 고인에게 헌화할 꽃이라며, 피 묻은 국화 한 송이를 포장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포장된 꽃을 들고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오만 원을 남기고는 홀연히 사라지는데. 그 이후로 수영씨는 관 속에 갇힌 채 여자 귀신에게 시달리는 꿈을 꾸거나, 꽃집의 꽃이 모두 썩는 등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 나오는 여자가 엄마의 죽은 친구 진희(가명) 씨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무당인 작은 이모를 통해 진희 씨와 남자 손님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 사연3. '언니 소원'
경은(가명) 씨의 사촌이자 소울 메이트 소원(가명) 언니는 갑자기 연락을 끊고 모습을 감춘다. 그러던 어느 날, 소원 언니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통해 그녀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언젠가부터 이상한 것이 보이기 시작해 스스로 병원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는데. 그날부터 언니는 자신이 병실에 있을 때만 이상한 일이 생기고, 밤마다 무당 귀신이 찾아와 매일 고통스럽고 괴롭다며 전화로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는다. 병원에 있음에도 나아지지 않고 자꾸만 심각해지는 상황이 답답했던 경은 씨는 언니의 인생을 살라는 조언을 하고. 그 말에 용기를 얻은 언니는 병원에서 나오게 된다. 하지만 경은 씨는 얼마 안 가 언니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 이후로 언니가 나오는 이상한 꿈을 연달아 꾸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가 언니가 귀신을 보게 된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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