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친 빌딩앤파이터 캐릭터 3종 미리 보기
넥슨 신작 '빌딩앤파이터' 출시일이 성큼 다가오자 게임 내에서 어떤 캐릭터로 시작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각종 정보를 찾아보는 게이머가 많아지고 있다.
10월 26일 출시 예정인 빌딩앤파이터는 대한민국에 실제로 존재하는 영토와 빌딩의 위치를 인게임 필드에 구현한 현실 기반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화려한 빌딩 숲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새로운 빌딩 점령 액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빌딩앤파이터에서는 유나, B, 올가 총 3종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3개의 전직을 거쳐 개성 넘치는 전투 스타일을 선사한다. 개발진은 캐릭터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전투 영상과 스토리 배경을 간략하게 담아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선 빌딩앤파이터 전반적인 스토리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2020년 겨울 해방기와 분열기 속에서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한 다이버들은 히스토릭 서비스와 선수들과의 전쟁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대책을 강구한다.
다이버와 선수들 간의 균형이 무너지자 균형의 신인 갈리아노는 모두를 다른 세계로 이동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갈리아노의 저울에 올려져있는 무게추는 다이버와 선수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2021년 1월 8일 그들은 그림자 속에 숨어 인간 사회로 흘러 들어왔다. 그들이 세계 질서에 직접적인 영향을 행사하는데 도달한 시간은 그리 오랜 걸리지 않았다. 정치계에서 범죄 조직까지, 각종 단체들에 스며들어 각자 세력을 키운 그들은 스스로 종말의 사대기수라 지칭하며 주변 국가들을 공격했다. 페르소나, 스크림 제국, 베드로의 짐승굴 그리고 비티아즈, 사대팩션이 지구의 패권을 두고 인류에게 도전하는 순간이었다.
- 빌딩앤파이터 세계관 트레일러
5개월 후 갈리아노의 함정에 빠져 반년 넘게 제3 세계에서 해메이던 선수들은 결국 문을 찾아 현 지구의 상하이에 도착한다. 그러나 제3 세계에 너무 오래 머물렀던 영향으로 인해 선수들은 대부분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약해졌다.
대정전 당시 먼저 지구에 도착해 세력을 다져놓았던 4대 팩션은 도착 직후 틈을 놓치지 않고 기습했다. 선수들은 대부분 피해를 입고 생포당했다. 겨우 그들의 손아귀에서 도망친 선수들은 동남아, 유럽, 한국 등지로 대피한다.
2022년 여름 사대팩션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도망친 이들 중 한 명이자 과거 만신전에 거주하는 선신들의 리더였던 '히페리온'은 한국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에서 대한민국 경찰청 형사로 활동하면서 제3 세계를 넘어왔던 바이스와 함께 '오케스트라;라는 조직을 만든다.
오케스트라는 혼돈의 시대에서 최소한의 사람이라도 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만든 단체다. 이를 위해 히페리온은 선수 출신과 지구 출신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영입하기 시작한다.
■ 유나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나는 중거리 딜러"
- 빌딩앤파이터 유나 트레일러
유나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사격 및 유격 훈련에 임하고 폭발물을 만들며 육성된 특수 요원이다. 유나를 훈련시킨 유나의 할아버지는 "종말이 올거야. 넌 살아남아야 한다"며 항상 대비를 권했다.
유나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꿈에서 그녀의 목표가 세상의 종말로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유나의 할아버지도 똑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그는 정식적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술을 마시며 하루를 보냈다.
할아버지는 끝내 사망했다. 장례식장에서 쓸쓸하게 앉아있는 유나를 향해 누군가가 나타난다. 그는 유나에게 무언가를 건넨다. 유나는 거절할 수 없었다. 세상의 종말을 보여준 꿈이 할아버지처럼 자신도 옥죄어 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서웠던 그녀는 그에게 받은 명함을 응시한다. 히페리온이다. 명함에는 '오케스트라'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유나는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 발버둥을 쳐보겠다"며 히페리온에게 합류했다. 할아버지에게서 배운 기술들로 세상을 종말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나아가고 있다.
유나는 각종 총기류를 난사해 적을 사정 없이 제압하는 전투 스타일을 지닌 캐릭터다. 돌격소총으로 뛰어난 근접전을 자랑하는 하운드, 원거리에서 수류탄과 저격총으로 적을 꿰뚫는 저격여단,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신세대 무기로 광역 범위를 분쇄하는 기계화보병으로 전직할 수 있다.
■ 올가 "안타까운 이유로 식탐 많은 격투가"
- 빌딩앤파이터 올가 트레일러
올가는 갈리아노가 모은 일곱 명의 아이 중 넷째다. 칠죄종으로 불리는 아이들. 올가의 타이틀은 탐식이다. 갈리아노는 일곱 명의 아이를 유아 시절부터 군인으로 키웠다. 아이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살상 병기로 성장했다.
갈리아노는 그런 아인들에게 "신없이 존재할 수 없다. 패배감과 공허만이 너희들의 것이다. 목숨을 다해 너희의 원죄를 씻어내거라"고 말하며 세뇌한다.
어느 날 갈리아노는 아이들을 모아두고 참회를 시작했다. 올가는 "일곱 죄악 중 식탐이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갈이아노가 뉘우치라고 말하자 겁에 질려 "빵, 치즈가 좋다"고 말하는 올가. 갈리아노는 그런 올가를 더욱더 몰아부친다.
결국 아이들은 갈리아노의 비밀 병기로 완성됐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버려졌다. 일곱 아이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소녀에게 갈리아노가 죽었기 때문이다. 일곱 아이들도 모두 자신의 갈 길을 찾아 떠났다.
공허한 공간에 혼자 남은 올가. 편의점에서 음료를 마시는 그녀에게 누군가가 다가온다. 장례식장에서 유나와 마주친 인물 히페리온이다. 히페리온은 오케스트라 명함을 올가에게도 건네며 "헤어진 너의 자매를 찾아주마. 그리고 그들이 더 이상 굶지 않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올가는 웃으며 화답한다.
올가는 격투가 스타일 캐릭터다. 타격, 그래플링 등 각종 체술로 적을 압도한다. 올가의 전직은 전력을 활용한 빠른 이동과 타격에 모든 것을 쏟아내는 벽력소조, 적을 잡아 내려꽂는 특전사, 방패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타격과 그래플링을 모두 사용하는 쉴드로 구성됐다.
■ B "불우한 과거 딛고 일어선 이도류 검사"
- 빌딩앤파이터 B 트레일러
B는 환영을 보는 능력을 지녔다. 2개의 검을 옆에 두고 앉아있는 B. 그에게 히페리온이 다가온다. B는 이미 아는 눈치였다. 환영들이 말해준 것이다. 히페리온은 "너에게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창세원 대학살 건이다"고 말을 건넨다.
B는 살기 가득 한 눈으로 히페리온을 쳐다본다. B 또한 창세원 출신이다. 시점은 과거로 돌아간다. 라디오 스피커에서는 "하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이제부터 내가 신이고 내가 욥입니다"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B는 다른 아이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다. "넌 죽어도 구단에서 인정 받을 수 없다"고 말하며 B를 때리는 아이들. 대사를 미뤄보아 창세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B는 분노를 표출하며 아이들에게 반격한다. 아이들을 꼬리를 내리고 도망간다.
살아남기 위해 더 빠르게 적을 제거하는 능력을 연마한 B. 성장한 그의 옆에는 여동생 우아가 늘 있었다. 라디오에서는 사이비 종교에서 들을 수 있을 법한 설교가 여전히 흘러나오고 있다.
"곧 하나가 되어 영생을 누리는 행복을 선사받을 수 있을 것이다"는 교주. B는 놀라며 눈을 뜬다. 어딘지 알 수 없는 의문의 장소. B의 주변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환영들이 보인다. B는 그것들을 신경 쓰지 않고 우아를 찾는다.
누군가가 데려온 우아. B가 우아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뒤에서 경찰이 들이닥친다. 경찰은 컨테이너에 소년 1명 외 생존자가 없다고 통제실에 상황을 보고한다. B의 주변에는 시체로 가득 했다. 게다가 B는 무기를 들고 있었다.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될 만한 상황이다.
무기를 버리라고 위협하는 경찰. B는 당황한다. 그리고 시점은 현실로 바뀐다. 당시 기억을 떠올린 B는 히페리온에게 달려들며 칼을 겨눈다. 히페리온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왜 이러냐며 이유를 묻는 B에게 히페리온은 "괴로운 기억은 고립될수록 깊게 파고드는 법이다. 아직도 네가 다 죽였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다.
B는 모르겠다고 답한다. 히페리온은 B에게 동정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닌 힘을 빌리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한다. B의 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며 오케스트라 조직에 들어올 것을 권한다. 그의 설득에 B는 오케스트라 일원이 됐고 앞으로의 임무를 위해 각오를 다진다.
B는 뛰어는 검술을 자랑하는 이도류 검사다. 오로지 칼날로만 적을 베어버리는 블레이드, 마치 광전사처럼 자신의 피와 광기로 적을 찢어버리는 이몰레이터, 이도류에서 벗어나 전력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적을 몰살시키는 스펙터로 전직할 수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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