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택배업계와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

LPG 1톤 트럭 전환 추진

윤병석(왼쪽 첫 번째) SK가스 대표와 택배업계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가스

[서울경제]

SK가스(018670)가 택배업계와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가스는 지난 23일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택배업계와 ‘친환경 LPG 1톤트럭 물류 생태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가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 택배업계와의 상생, 친환경 LPG 1톤트럭 전환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전국 SK가스 충전소 부지와 인근 택배 터미널을 활용한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1톤 트럭 화물차주들을 위해 전국 800여 개의 SK충전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택배업계 전용 멤버십과 다양한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SK가스는 기존 경유 1톤 트럭의 친환경 LPG 1톤 트럭 전환도 추진한다. 택배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1톤 트럭은 경유 모델이 대부분인데 경유차는 내년 1월부터 택배차량으로 신규 등록이 금지된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짧은 충전 속도(3분)와 긴 운행거리(500㎞)를 갖춰 화물 적재가 많고 추운 겨울에도 운송해야 하는 환경에 적합하다고 평가된다. 연료비도 경유보다 저렴해 1톤 화물차주들에게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1톤 트럭 화물차주와의 상생과 친환경 LPG 1톤 트럭으로의 전환을 위해 택배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조성을 위한 맞춤 솔루션 제공과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