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된 이선균, 경찰 조사 임박..마약→협박에 직접 입 열까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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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작은 구설수에도 휘말리지 않았던 배우 이선균이 대형 스캔들로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뒤 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선균이 직접 입을 열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마약 투약 의혹부터 유흥업소 출입, 여성 종업원의 협박으로 인한 거액 갈취 등 이선균과는 사뭇 거리가 멀어 보이는 키워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이선균이 경찰 조사 전 직접 입을 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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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데뷔 후 작은 구설수에도 휘말리지 않았던 배우 이선균이 대형 스캔들로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뒤 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선균이 직접 입을 열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톱스타 L씨’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에 ‘톱스타 L씨’는 이선균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고 전했다.
충격 그 자체였다. 2001년 시트콤으로 데뷔해 20년이 넘는 활동 동안 이선균은 작은 구설수에도 휘말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유의 저음과 연기력으로 신뢰를 쌓았고, 사랑꾼, 다정한 아빠의 이미지로 각인됐던 이선균이었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광고에도 여러 편 출연했지만, ‘마약 투약’, ‘유흥업소’, ‘협박’ 등의 키워드가 23년 공든 탑을 무너뜨렸다.
그동안은 경찰 ‘내사’ 단계였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길’ 이라는 반응도 많았다. 내사는 일반적으로 수사 개시 이전의 단계에서 하는 조사다. 범죄의 혐의 유무를 조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때 그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사건이 형사 사건으로 입건되기 이전 단계에서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경찰이 정황도 없이 내사에 착수했을리 없지만, 수사의 상당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사 단계에서 바로 내사 종결 처리 될 수도 있기에 이선균에 대한 희망은 남아 있었다.
그러나 희망은 오래 가지 않았다.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다. 내사를 통해 혐의점이 드러나면서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는 순간이었다.
경찰은 그간 이선균, 재벌가 3세, 가수 연습생 등 총 8명을 대상으로 강남 유흥업소 및 주거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 내사를 펼쳐 왔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이 됐다는 건 범죄 사실이 인정돼 수사기관이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하고 수사를 개시하게 됐다는 의미로, 경찰은 이선균을 대상으로 본격 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한 조사와 함께 마약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선균의 법률대리인 측은 OSEN에 “경찰 측으로부터 아직까지 소환조사나 수사 과정 등에 대해 어떠한 전달도 받은 바 없다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밝힌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약 투약 뿐만 아니라 이선균이 유흥업소 여자 종업원 A씨로부터 거액을 갈취 당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지 주목된다. 이선균은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고 밝히며 마약 사건 연루자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이 지난 5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건물을 사실상 ‘손해’를 보며 매각했다는 점이 이선균의 협박 자금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이에 이선균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작은 스캔들도 없었던 이선균이었던 만큼 여전히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다. 마약 투약 의혹부터 유흥업소 출입, 여성 종업원의 협박으로 인한 거액 갈취 등 이선균과는 사뭇 거리가 멀어 보이는 키워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이선균이 경찰 조사 전 직접 입을 열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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