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 철거·농촌 재생'…하동군 이명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

2027년까지 60억 들여 정주여건 개선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북천면 이명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에 환경피해를 유발하고 경관을 훼손하는 공장·태양광·빈집 등 정비대상 시설을 철거 또는 이전해 주거환경 및 농촌경관을 개선한다. 농촌공간의 재구획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농촌공간 이용도 도모한다.

이명지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도비 39억원 등 총 60억원의 사업비로 악취 민원이 많은 돈사를 철거한다. 이후 군 미래도시 발전계획과 연계한 귀농·귀촌 관련 재생사업과 인근 우사에 차폐 식재 및 하천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비 대상 시설로부터 유발된 악취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고 정주여건 개선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 마을 인근의 열악한 시설을 정비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착실히 추진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