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손흥민, 풀럼전 2-0 승리 견인…MOM+최고 평점 차지, 토트넘 9G 무패로 선두 탈환

박지원 기자 2023. 10. 24. 09: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토트넘 SNS
사진= 토트넘 SNS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손흥민이 해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훗스퍼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풀럼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승 질주와 9경기 무패 행진(7승 2무)으로 선두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히샬리송,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배치됐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데스트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4백 짝을 이뤘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벤치 명단에는 올리버 스킵, 브리안 힐, 에메르송 로얄, 에릭 다이어, 지오바니 로 셀소, 프레이저 포스터, 브레넌 존슨, 애슐리 필립스, 알레호 벨리스가 자리했다.

이에 맞서는 풀럼도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윌리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바비 데코르도바리드, 주앙 팔리냐, 사샤 루키치,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캘빈 배시, 티모시 카스타뉴, 베른트 레노가 출전했다.

서브에는 마레크 로다크, 해리슨 리드, 라울 히메네스, 해리 윌슨, 톰 케어니, 포데 발로투레, 호드리구 무니스, 알렉스 이워비, 뤽 드 푸제롤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활약상]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득점할 뻔했다. 전반 2분, 판 더 펜이 전진 수비로 차단했고, 사르의 패스를 받은 메디슨의 스루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이 침투한 후 슈팅을 날렸으나, 빠르게 뛰쳐나온 레노 골키퍼에게 막혔다.

계속 풀럼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31분,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에서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키퍼에게 잡혔다.

기어코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36분, 판 더 펜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차단했고 히샬리송이 패스했다. 이어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2명을 제쳐내고 침착한 감아 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사진= 게티 이미지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후반 9분, 풀럼 진영에서의 패스가 호이비에르에게 차단됐다. 호이비에르가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곧바로 메디슨에게 내줬다. 메디슨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골문 구석을 향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좋은 패스를 여럿 공급했다. 전반 34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메디슨이 이어받았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슈팅한 것이 땅볼로 골키퍼에게 정직하게 날아갔다. 이어 후반 7분, 쿨루셉스키가 우측면 돌파 후 손흥민에게 내줬다. 손흥민은 곧바로 히샬리송에게 내줬고,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높게 솟구쳤다.

손흥민의 역할은 후반 36분까지였다. 손흥민, 히샬리송, 메디슨이 벤치로 들어가고 알레호 벨리스, 브레넌 존슨, 지오바니 로 셀소가 경기장에 투입됐다.

손흥민은 이날 골망을 흔들면서 2023-24시즌 PL 득점을 7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앞서 9월에만 6골을 몰아치며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이번 풀럼전 득점으로 엘링 홀란(9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위치했다. 더불어 첫 도움까지 기록하는 쾌거를 누렸다.

PL 통산 득점 랭킹에서는 110골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109골이었던 긱스를 제쳐낼 수 있었고, 에밀 헤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 위로는 스티븐 제라드(21위‧120골), 라힘 스털링(22위‧118골), 이안 라이트(23위‧113골), 디온 더블린(24위‧111골), 사디오 마네(24위‧111골) 등이 있고, 가시권에 접어들게 됐다.

손흥민의 현재 득점 페이스를 볼 때, 향후 10위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19위가 123골의 드와이트 요크다. 손흥민은 잔여 29경기에서 13골을 더 넣게 되면 올 시즌 안에 해당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경기 스탯도 훌륭했다. 패스 성공률 83%(20/24), 키 패스 4회, 슈팅 3회(유효 2), 드리블 3회 성공(4회 시도), 공격 지역 패스 2회, 태클 1회 성공(1회 시도), 리커버리 5회, 지상 경합 4회 성공(9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PL 사무국 선정 MOM, 각종 매체 최고 평점까지 싹쓸이]

사진=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경기 종료 후 PL 사무국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MOM)이 공개됐다. 그 결과, 1골 1도움을 적립한 손흥민이 선택받았다. 손흥민이 59.0%, 메디슨이 30.4%, 로메로가 4.6%, 포로가 3.6%, 판 더 펜이 1.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고 평점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과 메디슨에게 9점을 부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 메디슨, 판 더 펜에게 9점을 줬다. 특히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을 향해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한 야드 정도의 공간을 만들어 낸 뒤 훌륭한 트레이드 마크로 득점했다. 두 번째 득점에 있어 올바른 결정으로 메디슨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2분 만에 득점할 수 있었지만, 레노가 정강이로 막아냈다"라고 코멘트했다.

이하 평점 목록.

사진= 게티 이미지

스카이 스포츠 : 손흥민(9) – 히샬리송(7) - 제임스 메디슨(9) - 데얀 쿨루셉스키(7)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8) - 파페 사르(8) - 데스트니 우도지(7) - 미키 판 더 펜(7) - 크리스티안 로메로(7) - 페드로 포로(7) - 굴리엘모 비카리오(8)

이브닝 스탠다드 : 손흥민(9) – 히샬리송(8) - 제임스 메디슨(9) - 데얀 쿨루셉스키(7)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8) - 파페 사르(7) - 데스트니 우도지(8) - 미키 판 더 펜(9) - 크리스티안 로메로(9) - 페드로 포로(8) - 굴리엘모 비카리오(8)

풋몹 : 손흥민(8.7) – 히샬리송(7.4) - 제임스 메디슨(8.7) - 데얀 쿨루셉스키(6.8)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7.6) - 파페 사르(7.1) - 데스트니 우도지(6.5) - 미키 판 더 펜(7.1) - 크리스티안 로메로(7.9) - 페드로 포로(7.5) - 굴리엘모 비카리오(8.4)

소파 스코어 : 손흥민(8.9) – 히샬리송(7.2) - 제임스 메디슨(8.5) - 데얀 쿨루셉스키(6.5)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7.3) - 파페 사르(6.6) - 데스트니 우도지(6.6) - 미키 판 더 펜(7.0) - 크리스티안 로메로(7.6) - 페드로 포로(7.5) - 굴리엘모 비카리오(7.5)

후스코어드닷컴 : 손흥민(8.9) – 히샬리송(6.8) - 제임스 메디슨(8.3) - 데얀 쿨루셉스키(6.6)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7.1) - 파페 사르(6.7) - 데스트니 우도지(6.5) - 미키 판 더 펜(7.0) - 크리스티안 로메로(7.4) - 페드로 포로(7.2) - 굴리엘모 비카리오(7.4)

[메디슨,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언급]

사진= 토트넘 SNS

메디슨은 경기 종료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훈련장에서의 노력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감독의 철학에 따라 노력한 결과, 경기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서 손흥민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메디슨은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쏘니는 내가 수년간 지켜보며 좋아했던 선수였고, 이제 그와 함께 뛰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난 이런 말을 많이 하지 않는데, 쏘니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우리는 호흡을 맞추는 것을 좋아하며 훈련도 많이 한다. 그리고 서로의 플레이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팬들이 열광하는 것을 원한다. 그러나 선수들은 그래서는 안 된다. 장기적인 목표를 고려할 때, 자칫하면 흥분할 수 있다. 팬들이 꿈을 꾸기 원하지만, 우리는 하루하루 집중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결과였다. 풀럼을 무너뜨리기 힘든 팀이지만, 우리는 전반전에 꽤 잘 대처했다.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두 번째, 세 번째 골을 넣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는 좋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 근처에서도 플레이하지 못했고, 올 시즌 최악의 소유권 싸움이자 정말 낭비적이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손흥민과 메디슨의 플레이는 정말 뛰어났다. 우리가 그들에게 압박을 가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많은 노력과 끈기가 필요한데, 두 골을 넣을 수 있던 것은 이러한 돌파구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라면서 손흥민과 메디슨을 칭찬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왕까지 –12골]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2019년 4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 개장한 이래, 모든 대회 홈경기에서 50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단일 경기장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65골‧안필드), 해리 케인(62골‧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밖에 없다"라고 조명했다.

이렇듯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 개장한 2019년 4월 이래 치러진 모든 경기에서 무려 50골이나 뽑아내는 엄청난 발끝을 보여줬다. 불과 4년밖에 안 지났음에도 상당히 많은 골을 적립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의 기록까지 12골만 남았다.

머지않아 왕으로 등극할 수 있다.

손흥민은 풀럼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382경기 152골 8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토트넘 SNS

[마무리- 경기 내용]

토트넘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분, 판 더 펜이 전진 수비로 차단했고, 사르의 패스를 받은 메디슨의 스루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이 침투한 후 슈팅을 날렸으나, 빠르게 뛰쳐나온 레노 골키퍼에게 막혔다.

계속해서 전반 7분, 페널티 아크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메디슨이 올렸고, 로메로가 헤더 패스를 내줬다. 이를 판 더 펜이 발리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풀럼이 반격했다. 전반 12분, 코너킥이 올라왔고 팔리냐가 쿨루셉스키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헤더 슈팅을 날렸다. 골문 구석으로 향한 것을 비카리오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다.

경기 운영은 일관됐다. 토트넘이 소유권을 가진 채 공격을 시도했고, 풀럼은 라인을 내리면서 역습을 노렸다. 그러다 전반 25분, 루키치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크게 외면했다.

토트넘이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히샬리송, 메디슨에 이어 호이비에르에게 전달됐다. 페널티 아크 앞 강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잡혔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역습이 시작됐고 메디슨이 우측면으로 벌렸다. 쿨루셉스키가 질주하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이내 히샬리송에게 내줬다. 이어진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31분,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에서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키퍼에게 잡혔다.

토트넘이 몰아쳤다. 전반 34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메디슨이 이어받았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슈팅한 것이 땅볼로 골키퍼에게 정직하게 날아갔다.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판 더 펜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차단했고 히샬리송이 패스했다. 이어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2명을 제쳐내고 침착한 감아 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PL 7호골. 더불어 득점 랭킹 2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의 추가골이 무산됐다. 전반 40분, 우도지의 문전 슈팅이 수비에 막히며 옆으로 흘렀다. 이를 쿨루셉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팔리냐를 맞고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손흥민 득점에 힘입은 토트넘이 1-0 리드로 마쳤다.

풀럼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비니시우스, 페레이라가 나가고 라울 히메네스, 알렉스 이워비가 들어갔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 쿨루셉스키가 우측면 돌파 후 손흥민에게 내줬다. 손흥민은 곧바로 히샬리송에게 내줬고,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높게 솟구쳤다.

토트넘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9분, 풀럼 진영에서의 패스가 호이비에르에게 차단됐다. 호이비에르가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곧바로 메디슨에게 내줬다. 메디슨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골문 구석을 향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첫 PL 어시스트였고, 메디슨은 3호골을 올렸다.

사진= 게티 이미지

그러고 나서 토트넘이 교체했다. 후반 11분 우도지를 불러들이고 에메르송 로얄을 들여보냈다. 계속해서 양 팀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7분, 토트넘은 사르 대신 올리버 스킵, 풀럼은 데코르도바리드 대신 해리 윌슨을 넣었다.

토트넘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5분, 메디슨이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처리했다. 이를 손흥민이 앞쪽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파 포스트 옆으로 크게 벗어났다.

풀럼이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27분 루키치를 빼고 해리슨 리드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대규모로 교체했다. 후반 36분 히샬리송,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이 빠지고 알레호 벨리스, 브레넌 존슨, 지오바니 로 셀소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풀럼이 땅을 쳤다. 후반 39분, 윌슨의 스루 패스를 받은 히메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했다. 이를 비카리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윌슨의 슈팅이 에메르송의 블록에 막혔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토트넘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