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인터뷰]'1골-1도움' 손흥민 "흥미로운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풀럼전 1골-1도움의 비결로 '전방 압박'을 꼽았다.

토트넘은 2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감독님이 상대 진영에서 경기하는 것을 원한다"며 "훈련했던 것에서 골이 들어가서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 득점 페이스가 좋은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도움 그리고 팬들의 응원덕분"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1골-1도움 축하합니다. 오늘 골이 모두 전방 압박에서 나왔습니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축구가 상대 진영, 상대 하프 진영에서 경기를 하는 걸 상당히 원하세요. 또 선수들도 그거를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항상 훈련하던 것들인데요.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해서 그쪽 그쪽 상황에서 저희가 골 넣는 거를 계속 연습했어요. 오늘 똑같은 상황에 두 번이나 나왔고요. 이런 상황에서 결정적으로 역할을 했네요. 훈련한 대로 그대로 골이 들어가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하고요. 금요일날 경기가 빠르게 다가오는 것만큼 잘 쉬고 잘 회복해서 금요일에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리그 7호골입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 페이스가 아주 빠릅니다. 비결은 무엇일까요?

▶제가 저번에도 얘기했다시피 제 능력에 대해서 저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습니다. 작년 시즌 제가 여러 가지 이유로 정말 힘든 시즌을 보냈던 이유는 정말 확실하게 명확하게 있었거든요.(스포츠헤르니아 부상 등) 물론 그거를 핑계로 삼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선택한 결정이었기에 제가 당연히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었어요.

이번 시즌은 제가 처음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얘기했지만요. 저를 알던 모든 사람들이 저를 항상 보면서 재미있어하고 흥미로워하던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항상 얘기를 했어요. 사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직도 노력하고 있고요. 작년 시즌보다 조금 더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거는 팩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당연히 선수들의 도움과 또 스태프들의 도움 또 많은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이렇게 할 수 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저희가 항상 더 앞을 보고 나아애 하고요. 저는 지금 상황에 만족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보다 항상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훈련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