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다문화가정 200여 명 초청 행사…색각 이상 보정안경 도입

김석 2023. 10.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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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이 서울 용산구, 마포구, 강북구, 성동구, 은평구 가족센터 등 8개 기관과 협력해 다문화(외국인) 가정의 부모와 자녀 200여 명을 초청한 미술관 관람 행사를 어제(23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움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색각이상 보정안경 전문 기업 주식회사 알엠케이, 3차원 스캐닝·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 안경 제조 스타트업인 브리즘(주식회사 콥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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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이 서울 용산구, 마포구, 강북구, 성동구, 은평구 가족센터 등 8개 기관과 협력해 다문화(외국인) 가정의 부모와 자녀 200여 명을 초청한 미술관 관람 행사를 어제(23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리움미술관의 <고미술 상설전>과 기획전 <강서경展>, <김범展>을 관람했고,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삼성 관계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삼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도 감상했습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전시와 미술관 공간을 안내하는 디지털가이드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다국어 문자통역 솔루션을 통해 영어, 아랍어, 베트남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태국어 8개국 언어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한선규 용산구가족센터장은 "우리 사회 속 다문화가정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적 포용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환대와 존중 속에 마련된 초청 관람 행사를 통해 소속감과 상호 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리움미술관은 11월과 12월에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문화 취약계층을 초청하는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리움미술관은 아울러 다양한 특성을 가진 관람객을 위해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낮춰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폭넓은 예술 경험을 지원하고자 호암미술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색각 이상 보정안경을 오늘(24일)부터 리움미술관에도 도입해 관람객에게 무료로 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움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색각이상 보정안경 전문 기업 주식회사 알엠케이, 3차원 스캐닝·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 안경 제조 스타트업인 브리즘(주식회사 콥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호암미술관에 이어 리움미술관에 도입되는 색각 이상 보정안경을 통해 더 많은 분이 작품 속의 생생한 색을 감상하고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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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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