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에 이어 농협서 또 조합장 폭행…전북 순창서만 두 번째

전북CBS 송승민 기자 2023. 10.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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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의 한 농협 조합장이 지인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순정축협 조합장이 임직원을 폭행한 것에 이어 순창에서만 벌써 두 번째다.

순창경찰서는 순창의 한 농협 조합장인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순창 순정축협 조합장 C씨는 지난 9월 13일 오후 11시쯤 순창의 한 축협 음식점에서 신발로 임직원 뺨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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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의 한 농협 조합장이 지인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순정축협 조합장이 임직원을 폭행한 것에 이어 순창에서만 벌써 두 번째다.

순창경찰서는 순창의 한 농협 조합장인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8일 저녁 시간 순창의 한 식당에서 학교 후배인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 동문회에서 B씨와 다툰 뒤, B씨가 화해하기 위해 찾아오자 뺨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피해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순창의 한 축협의 조합장도 임직원의 뺨을 때리고 "사표를 쓰라"고 폭언을 했다.

순창 순정축협 조합장 C씨는 지난 9월 13일 오후 11시쯤 순창의 한 축협 음식점에서 신발로 임직원 뺨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순정축협 조합장의 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불거지자 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며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도 "지역 금융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에도 직장 내 괴롭힘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있었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 조합장 비위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은 "조합장 비위 사건이 계속되는 이유는 선출직이 중징계를 받아도 다음 선거에 나가는 데 제한이 없어 경각심을 갖지 않는 것"이라며 "직무정지 등을 중징계를 받으면 일정 기간 조합장 자리에 불출마하도록 하는 내부 규정이 필요하다"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에게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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