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SW업체 ‘에이투지’와 레벨3 자율주행차 협력 개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10.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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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권용일 기술연구소장(사진 왼쪽 네 번째)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 대표(사진 왼쪽 다섯 번째) 등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레벨3 자율주행 자동차와 레벨4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위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사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와 협력에 나선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과 자율주행 차량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핵심 역량을 토대로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자율주행 기술고도화 협력 ▲SAE 레벨2 운전자 주행 보조기능 고도화 공동개발 ▲SAE 레벨3(유인 자율주행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공동개발 ▲SAE 레벨4(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 ▲운전자 주행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사양 개발 협력 ▲자율주행 차량 양산화 목적 부품 공유 등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2023 DIFA에서 공개한 레벨4 단계 자율주행플랫폼 Project MS(Mind Shuttle)에 탑승하여 한지형 대표(사진 오른쪽 두 번째)가 KG모빌리티 권용일 기술연구소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등에게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자사 ADAS(레벨2 운전자 주행보조) 브랜드인 ‘딥 컨트롤’ 기술 고도화와 함께 레벨3 자율주행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차량의 가·감속과 조향장치의 동시 제어를 지원하는 딥 컨트롤의 기술 고도화는 자율주행에 근접한 경험으로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아울러 에이투지 레벨4 자율주행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KG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이투지 역시 KG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최근 340억원의 시리즈B 펀딩을 마무리 짓고 이번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전용 전기차를 공개했다.

권용일 KG모빌리티 기술연구소장은 “국내 최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인 에이투지와의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은 KG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기술의 외연 확장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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