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왕의 숲길 걷기', 올해는 청심정·빙옥지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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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관리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소방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2023년 창덕궁 왕의 숲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행사 이후 설문조사와 점검(모니터링)등을 거쳐 향후 일반 관람객에게도 숲길 개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비공개 구간이었던 청심정을 개방해 국가유산의 향유기회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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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소방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2023년 창덕궁 왕의 숲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창덕궁 후원은 남쪽으로 뻗은 북악 매봉 자락에 자연지세를 그대로 따라 지은 정자와 울창한 숲이 있는 궁궐의 뒷동산이다. 이곳에 1.8㎞에 달하는 숲길에서 조선시대에 여러 임금과 신하들이 자연과 호흡하며 거닐면서 나랏일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이번 행사에는 오는 11월1일과 2일 소방관, 사회복지사, 노인요양 자원봉사자와 오는 11월3일에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총 6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후원입구에서 시작해 주합루 숲길, 연경당 숲길, 청심정 숲길, 후원 숲길을 거닐고 천연기념물 향나무를 지나 금호문에 도착하게 된다.
문화유산 해설사가 '정조의 주합루 숲길, 효명세자의 연경당 숲길, 정조와 순조의 청심정 숲길', '동궐도에 그려진 나무 이야기', '숲이 주는 탄소 저감, 치유 기능' 등 창덕궁 후원 역사와 숲에 대해 설명한다. 청심정에서는 참가자들이 명상과 다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청심정과 빙옥지도 볼 수 있다. 청심정은 비가 갠 저녁달과 같이 맑은 마음이라는 뜻을 지닌 작은 정자로 1688년 세워졌다. 티 없이 맑은 연못이란 뜻의 빙옥지에서는 양각된 돌거북이 있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으로 '문화유산 해설사와 함께하는 창덕궁' 책자, 친환경 세면 꾸러미(세트), 청심정에서 찍은 즉석카메라 사진 등이 제공된다.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행사 이후 설문조사와 점검(모니터링)등을 거쳐 향후 일반 관람객에게도 숲길 개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비공개 구간이었던 청심정을 개방해 국가유산의 향유기회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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