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도 상처받는다 “상인 다 죽어” 불만에 “얼마나 꼴보기 싫을까” (축지법)[종합]

하지원 2023. 10. 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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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지역 상인들 불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월 23일 백종원 채널에는 '금산세계인삼축제-K인삼 메뉴의 성공적 데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백종원은 인삼의 대중화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금산인삼축제 일부 먹거리 존에 참여했다.

백종원은 "외지 상인들한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분들한테는 (축제 장사가) 1년 농사 같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래도 지금 축제의 명맥이 살아있을 때 성격을 바꿔놓지 않으면 외면받을 것"이라고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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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채널 캡처
백종원 채널 캡처
백종원 채널 캡처
백종원 채널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백종원이 지역 상인들 불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월 23일 백종원 채널에는 ‘금산세계인삼축제-K인삼 메뉴의 성공적 데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백종원은 인삼의 대중화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금산인삼축제 일부 먹거리 존에 참여했다.

백종원은 10일간의 축제로 고생하는 직원들도 응원하고, 축제 부스는 원활히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영상에는 상인들이 백종원에 대해 "이름값을 해야지, 이름값도 못 하고 뭐야", "백종원 푸드 때문에 상인들 다 망했다", "저거 들어오는 바람에 금산 읍내 사람들이 다 죽었잖아 요식업이”라고 불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백종원은 “내가 요즘 잠을 잘 자는 게, 욕먹으면 잠을 잘 잔다. 어디선가 내 욕이 엄청났을 것 같더라. '저게 원흉'이라 할 거다. 얼마나 꼴 보기 싫을까”면서 “나도 상처받는다. 그래도 누군가 해야 할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백종원 측은 인삼 소시지와 삼구마 튀김, 삼계 국밥, 삼계 쌀국수 등을 판매했다. 국밥과 쌀국수는 각각 5000원에 판매됐다. 손님들은 "이 퀄리티에 5000원이면", "이런 축제에서는 가격을 비싸게 받는데"라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백종원 측 부스는 붐비는 손님으로 인해 주문이 밀리는 등 미숙한 운영을 보이기도 했다.

백종원은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축제마다 성격이 다르다. 소비층 파악이 덜 돼서 어떤 분은 충분하다, 모자르다 하는 의견이 있었다. 잔반 확인 후 얼마나 음식이 없었나 확인한다. 알맞은 양을 확인해서 맞췄다"고 밝혔다.

외지 상인들은 백종원에 대해 "돈 많이 번 사람이 봉사해야지", "한쪽만 살리니까 그 옆에는 다 죽어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축제장 바깥은 사유지라 외지 상인들과 별도로 계약을 맺어 음식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사유지라 주최 측에서도 제지가 어렵다고.

그런데 외지 상인들이 판매하는 떡볶이는 한 컵에 1만 원, 어묵은 5개 1만 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자릿세가 다른 곳보다 비싼 것이 바가지요금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은 "외지 상인들한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분들한테는 (축제 장사가) 1년 농사 같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래도 지금 축제의 명맥이 살아있을 때 성격을 바꿔놓지 않으면 외면받을 것”이라고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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