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 신화’ 애리조나 캘리, 5이닝 1실점 역투…필라델피아 꺾고 NLCS 7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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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출 신화다.
벼랑 끝에 몰렸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KBO리그 출신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역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최종전인 7차전으로 끌고 갔다.
과거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켈리는 이날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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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출 신화다. 벼랑 끝에 몰렸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KBO리그 출신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역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최종전인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애리조나는 0-0으로 맞선 2회초에 타선이 폭발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에런 놀라를 공략해 득점에 성공했다. 놀라는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평균자책점 0.96의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이날은 제구가 불안정했다. 애리조나의 선두 타자 토미 팸과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놀라를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후속 타자 알렉 토머스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에반 롱고리아가 초구를 받아쳐 3-0으로 도망가는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어깨가 더 가벼워진 캘리는 5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고 교체됐다.
애리조나는 7회 선두 타자 헤랄도 페르도모의 좌전안타와 마르테의 중전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이후 애리조나는 불펜 투수들을 줄줄이 투입하며 필라델피아 타선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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