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극도의 저평가 상태···적극적으로 매수해야”

심기문 기자 2023. 10. 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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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두산(000150)에 대해 할인율 상승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하면서도 극도의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시가총액은 1조 2000억 원 수준인데, 자체 사업 가치만 8200억 원가량 된다"며 "현 주가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두산로보틱스(454910)의 보유 지분가치 4조 3000억 원의 10%만을 반영한 상황으로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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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9만원서 12만원으로 낮췄지만
두산에너·로보틱스 고려하면 저평가 진단
[서울경제]

대신증권이 두산(000150)에 대해 할인율 상승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하면서도 극도의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24일 대신증권은 두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현재 주가 수준은 적극적으로 매수해도 좋은 가격대라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시가총액은 1조 2000억 원 수준인데, 자체 사업 가치만 8200억 원가량 된다”며 “현 주가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두산로보틱스(454910)의 보유 지분가치 4조 3000억 원의 10%만을 반영한 상황으로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반도체 산업의 업황 개선에 따른 두산테스나와 전자BG 사업부문의 성장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관점에서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원가 적기 반영과 관련한 회계처리 이슈가 있지만,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해외 원전 수주의 중장기 확장 가능성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두산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두산은 3분기 40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결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자체사업인 전자BG사업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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