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약하다고? '질책성 말소→0.360 각성' 현역 타율 2위 위엄→호수비는 덤, '미라클 NC' 보인다[준PO2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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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잊어주세요.
박건우(33·NC 다이노스)는 전반기 막바지 갑자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건우의 활약을 앞세운 NC는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며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 티켓을 따냈다.
두산 시절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을 쌓은 박건우는 NC에서의 첫 가을무대에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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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과거는 잊어주세요.
박건우(33·NC 다이노스)는 전반기 막바지 갑자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부상이나 성적 부진이 아니었다. '질책성' 1군 엔트리 말소였다. 강인권 NC 감독은 "원 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건우는 과거 두산에서 뛸 때도 비슷한 이유로 엔트리 말소가 있었다. 2021년 시즌을 마치고 6년 총액 100억원의 거액을 받고 NC로 이적한 만큼 성숙한 모습이 기대됐지만,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온 '워크에식' 논란에 실망의 시선이 이어졌다.
박건우는 KBO리그 최고의 우타자로 불리기에 손색 없는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3할 타율과 20홈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교함과 장타력이 있다. 현역 선수 통산 타율 2위(0.326)에는 박건우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 강 감독으로서도 '간판타자'의 1군 엔트리 말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손해를 감수한 '충격요법'은 성공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온 박건우는 조금 더 성숙해져 있었다.
전반기 69경기에서 타율이 2할8푼6리에 그쳤던 그는 후반기 61경기에서 타율 3할6푼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박건우의 활약을 앞세운 NC는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며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 티켓을 따냈다.
두산 시절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을 쌓은 박건우는 NC에서의 첫 가을무대에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안타 한 방을 더했다.
확실하게 예열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분수령이 된 2차전. 100억원 FA 박건우가 진가를 발휘했다. 해결사로 나섰다.
첫 타석부터 불타 올랐다. SSG는 반격을 위해 꺼내든 '회심의 에이스 카드' 김광현을 초반부터 두들겼다. 그 중심에 박건우가 있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박건우가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흐름을 탄 NC는 마틴과 권희동의 적시타,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상대 에이스의 기를 완벽하게 꺾었던 순간.
박건우는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적시타로 추가 타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낮게 떨어진 체인지업을 무릎을 꿇으며 친 배팅기술이 돋보였다.
수비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았다.
5회말 2사 1루에서 최정 파울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8회말에는 김성현의 파울 타구를 집중력 있게 따라서 펜스에 부딪히는 투혼을 보여줬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간 박건우는 8회 쐐기타까지 날렸다. 주자 2루에서 적시타를 치면서 7-3으로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NC는 박건우의 활약 속에 7대3으로 승리하며 적지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하루 쉬고 25일부터 이어질 창원 홈 2연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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