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 속초 동방 해상에서 북한 주민 4명 신병 확보

유새슬 기자 2023. 10. 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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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선, 소형목선 신고
해경, 군 당국에 신병 인계
12일 오후 강원 속초항 인근 해상에서 속초해양경찰서 경비함정 6척과 해군 경비함정·육군 레이더 기지, 강원특별자치도 항만순찰선이 항만 방호·대테러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에서 신원 미상의 인원이 강원도 속초 동방 해상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에서 “군은 이른 새벽부터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군은 북한 귀순(추정) 소형목선에 대해 레이더와 열영상장비(TOD) 등 해안 감시장비로 해상에서 포착해 추적하고 있었고 우리 해경과 공조해 속초 동방 해상에서 신병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날 오전 5시30분쯤 군 레이더를 통해 육지에서부터 약 10여㎞ 떨어진 해상에서 북한 소형 목선을 최초 식별했으며 해상초계기 등을 이용해 추적·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선의 길이는 10m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속초 동방 약 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목선을 발견했다”면서 “어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 순찰정이 현장에서 북한 주민 4명이 승선 중인 것을 확인하고 정부 합동조사팀에 인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군과 해경의 공조 하에 속초 동방 해상에서 이들의 신병이 확보됐으며 현재 속초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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