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사법 리스크' 카카오, 장초반 1%대 상승[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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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사법 리스크로 연일 약세를 기록했던 카카오(035720)가 장 초반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최근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했는지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를 시작으로 금융당국의 칼날이 김 센터장을 포함한 카카오 최고 경영진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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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경영진 사법 리스크로 연일 약세를 기록했던 카카오(035720)가 장 초반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그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19분 카카오는 전일대비 450원(1.19%) 상승한 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 내리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지난 20일에는 종가 기준 4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카카오 주가가 종가 기준 4만원선을 하회한 건 2020년5월4일(3만7434원) 이후 3년반만이다.
간밤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SM엔터테인먼트(041510; 이하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에서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시39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온 김 센터장은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입장을 밝히겠다)"며 간단히 밝히고 금감원을 빠져 나갔다.
이외 '카카오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데 주주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책임 경영을 위해 복귀할 생각이 있는지'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이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사경은 김 센터장이 에스엠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최근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했는지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를 시작으로 금융당국의 칼날이 김 센터장을 포함한 카카오 최고 경영진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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