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사법 리스크' 카카오, 장초반 1%대 상승[핫종목]

김정은 기자 2023. 10. 24.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영진 사법 리스크로 연일 약세를 기록했던 카카오(035720)가 장 초반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최근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했는지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를 시작으로 금융당국의 칼날이 김 센터장을 포함한 카카오 최고 경영진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경영진 사법 리스크로 연일 약세를 기록했던 카카오(035720)가 장 초반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그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19분 카카오는 전일대비 450원(1.19%) 상승한 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 내리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지난 20일에는 종가 기준 4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카카오 주가가 종가 기준 4만원선을 하회한 건 2020년5월4일(3만7434원) 이후 3년반만이다.

간밤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SM엔터테인먼트(041510; 이하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에서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시39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온 김 센터장은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입장을 밝히겠다)"며 간단히 밝히고 금감원을 빠져 나갔다.

이외 '카카오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데 주주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책임 경영을 위해 복귀할 생각이 있는지'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이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사경은 김 센터장이 에스엠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최근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했는지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를 시작으로 금융당국의 칼날이 김 센터장을 포함한 카카오 최고 경영진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derlan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