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성료 ‘뮤지컬 넘버부터 게임까지’

배우 이규형이 지난 21일과 22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콘서트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에이스팩토리

배우 이규형이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규형은 지난 10월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2023 이규형 콘서트 큐니버스(Q:NIVERS)’를 마쳤다. ‘큐니버스’는 이규형의 이름과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우주처럼 무한한 이규형의 매력으로 채운 공연을 뜻한다.

이규형은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공연의 기획에서부터 구성까지 일일이 작업에 참여해 이틀을 모두 다른 콘셉트와 스타일로 진행했다.

그는 21일에는 머리 스타일을 올린 머리로, 22일에는 앞머리를 덮은 버전으로 공연에 임하며 공연에 다른 분위기를 더했다.

배우 이규형이 지난 21일과 22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에이스팩토리

이규형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1일 차에는 뮤지컬 ‘사의 찬미’ 넘버인 ‘저 바다에 쓴다’와 2일 차에는 ‘시간이 다가와’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후에도 뮤지컬 ‘헤드윅’의 넘버 ‘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와 ‘위그 인어 박스(Wig in a box)’ 등의 곡을 불렀다. 이어 ‘달팽이’ ‘한숨’도 이어 부르며 열띤 분위기를 이었다.

이규형은 ‘직접 적는 TMI 프로필’부터 지난 작품을 훑으며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 ‘Q-모그래피’, ‘큐니버스 게임’ 등과 관객의 사연을 받고 직접 해결책을 제시하는 ‘퀵-카운슬러’ 등의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공연에는 평소 절친한 사이인 배우 이준혁이 깜짝 출연했다.

공연을 마친 이규형은 “이틀의 콘서트를 관객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배우로서 단독 콘서트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는데 관객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공연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규형은 이번 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12월에는 영화 ‘노랑:죽음의 바다’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