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칭다오 등 중국 맥주, 한국에 2700만 달러어치 수입

이석주 기자 2023. 10. 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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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우리나라 맥주 수입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올해 1~9월 중국 맥주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어든 2728만5000달러(약 370억 원)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9월 우리나라의 중국 맥주 수입량도 3만3903t으로 일본(4만3256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맥주 수입액(3644만2000달러)과 수입량(4만6504t)이 모두 1위였으나 올해 1~9월에는 모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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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액의 16%
작년 1위였으나 일본에 밀려 3위로 하락
'칭다오 방뇨 영상' 파문에 타격 불가피
지난 23일 서울의 한 마트에 칭다오 맥주가 진열돼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중국이 올해 우리나라 맥주 수입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2700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액의 16% 수준이었다.

최근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어 중국 맥주 수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관세청은 올해 1~9월 중국 맥주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어든 2728만5000달러(약 370억 원)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일본(3596만5000달러) 네덜란드(2774만3000달러)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중국 다음으로는 ▷미국(1269만1000달러) ▷폴란드(1185만 달러) ▷독일(1085만2000달러) ▷아일랜드(1021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9월 우리나라의 중국 맥주 수입량도 3만3903t으로 일본(4만3256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네덜란드(3만1377t)다.

지난해에는 중국 맥주 수입액(3644만2000달러)과 수입량(4만6504t)이 모두 1위였으나 올해 1~9월에는 모두 줄었다.

일본 맥주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 올해 1위를 탈환했기 때문이다.

올해 1~9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한일 관계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1% 급증했다.

더욱이 중국 맥주는 최근 ‘칭다오 방뇨 영상’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로 2021년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된 이후 같은 해 우리나라의 중국 김치 수입액은 1억4073만7000달러로 전년보다 7.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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