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도 외국인도 북적북적"… 롯데마트 서울역점 리뉴얼 통했다

연희진 기자 2023. 10. 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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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리뉴얼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9월14일 리뉴얼 오픈 후 10월20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결과 서울역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가량 늘었다.

이 밖에 토이저러스 서울역점은 롯데마트 완구 매장 중 일 평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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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재단장 이후 매장 방문 고객 수와 매출이 증가했다. 사진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리뉴얼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9월14일 리뉴얼 오픈 후 10월20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장 방문 고객 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지난달 14일 재단장을 진행하며 매장의 2층은 그로서리(식자재) 중심의 원스톱 마트 쇼핑 공간으로, 3층은 보틀벙커,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성공요인으로 먼저 2층 매장의 85%를 할애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을 꼽는다. 프리미엄 육류 구색을 확대한 축산의 경우는 70%, '라이브 씨푸드' 특화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 수산은 2배가량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고객 모두를 고려한 최적의 쇼핑 공간 구현도 성공적인 재단장 효과를 이끈 중요 요인으로 평가됐다. 서울역점은 입지의 특성으로 인해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실제 서울역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누계 기준 약 35% 기록하며 있으며,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이전에는 약 50% 수준까지 달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의 쇼핑 동선이 겹치지 않게끔 매장을 재편성해 혼잡도를 완화했으며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 매장도 새롭게 선보였다.

외국인 특화 매장 'Must-Haves of Korea : K-Food'는 외국인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의 인기 품목만 모아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그 결과 서울역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가량 늘었다.

주변 상가와 오피스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신설한 '도시락 특화존'도 일반 매장보다 60% 이상 많은 품목 수로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며 도시락 매출 역시 2배 증가했다.

이 밖에 토이저러스 서울역점은 롯데마트 완구 매장 중 일 평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3배 늘었다. 보틀벙커 4호점은 와인과 위스키 매출이 4배 증가했다.

남흥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장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울역점의 상권과 고객 특성을 치밀하게 분석해 제타플렉스 잠실점의 성공 사례와 적절히 융화시켰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통해 강북의 쇼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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