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 KBO 역수출 신화, 벼랑 끝 AZ 구했다…NLCS 3승 3패 원점, 7차전서 22년 만에 WS 도전! [NLCS]

이후광 2023. 10. 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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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가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의 탈삼진쇼를 앞세워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애리조나는 3, 4, 6차전, 필라델피아는 1, 2, 5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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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미 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애리조나가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의 탈삼진쇼를 앞세워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애리조나는 적지에서 5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애리조나는 3, 4, 6차전, 필라델피아는 1, 2, 5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월드시리즈 진출팀은 오는 25일 운명의 7차전에서 결정된다. 애리조나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필라델피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행을 노린다. 

선취점 기회는 필라델피아가 먼저 잡았다. 1회 애리조나 선발 켈리를 상대로 선두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그러나 알렉 봄이 루킹 삼진, 브라이슨 스톳이 유격수 뜬공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 뒤 찬스였다. 애리조나 타선이 2회 폭발했다. 시작은 선두 토미 팸의 선제 솔로홈런이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볼 1개를 지켜본 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5구째 너클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결승타를 신고한 순간.

[사진] 애런 놀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치며 백투백홈런을 완성했다. 구리엘 주니어는 1B-1S에서 놀라의 3구째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티즌스 뱅크 파크를 침묵시킨 한방이었다. 

애리조나는 멈추지 않았다. 후속 알렉 토마스가 볼넷으로 기세를 이은 가운데 에반 롱고리아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다만 계속된 무사 2루 찬스는 헤랄도 페르도모가 우익수 뜬공, 코빈 캐롤이 1루수 땅볼, 케텔 마르테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살리지 못했다. 

[사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에반 롱고리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라델피아가 2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J.T. 리얼무토가 2루타를 치며 분위기를 바꿨고, 1사 2루서 등장한 브랜든 마시가 추격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요한 로하스가 진루타, 슈와버가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트레이 터너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애리조나 타선이 5회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캐롤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마르테가 우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1타점 3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7회 집중력도 돋보였다. 선두 페르도모가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단숨에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1사 2루서 나타난 마르테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 브랜든 마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BO 역수출 신화의 켈리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지난 18일 2차전 5⅔이닝 3피안타(3피홈런) 4실점 부진을 딛고 다이아몬드백스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타선에서는 마르테가 5타수 2안타 2타점, 페르도모가 4타수 2안타 1득점, 팸이 결승홈런을 치며 벼랑 끝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 케텔 마르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는 4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봄과 마시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애리조나와 필라델피아는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운명의 최종 7차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

[사진]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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