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증권사, 지난해 주식·채권 직원 상여금만 8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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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10대 증권사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담당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이 8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10대 증권사 고유자산운용부서 임직원이 받은 상여금 규모는 최근 5년 동안 3천18억 3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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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10대 증권사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담당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이 8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10대 증권사 고유자산운용부서 임직원이 받은 상여금 규모는 최근 5년 동안 3천18억 3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469억 4천5백만 원에서 가장 최근인 2022년에는 819억 9천여만 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고, 특히 메리츠와 하나증권의 상여금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증권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개인투자자의 주식 열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누렸지만, 이후 증시 부진과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보면, 2022년 58개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4조 5천13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2021년 대비 50.3% 감소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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