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급등세 진정에 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2360선

양지윤 2023. 10. 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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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를 다시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금리 급등세 진정, 달러화 급락 등에 힘입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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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사자' vs 외인·개인 '팔자'
보험·운수·전기 제외한 전 업종 상승
시총상위, 상승종목 더 많아…삼성바이오로직스 2%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를 다시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금리 급등세 진정, 달러화 급락 등에 힘입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49포인트(0.4%) 오른 2366.4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58% 하락한 3만32936.4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17% 떨어진 4217.0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은 0.27% 상승한 1만3018.33에 마감했다.‘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장기물 국채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한 영향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시장금리 급등세 진정, 안전자산 선호 등에서 기인한 달러화 급락 등의 재료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23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219억원, 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모두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운수장비 통신업, 전기가스업이 1% 미만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뛰고 있다. 서비스업이 1.47%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계, 의약품, 건설업 등 나머지 업종들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1.37%, 2.57% 상승 중이다. 네이버(NAVER(03542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대 뛰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등은 1% 미만 빠지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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