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소믈리에 챔피언 초청…승무원 ’와인 교육’

독일 쾰른 출신 마크 알머트 초청
신규 와인 6종 출시…“품질 향상”

대한항공 와인 컨설턴트인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Marc Almert)가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기내 와인 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22~23일 양일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훈련센터에서 퍼스트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기내 와인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연소 소믈리에 챔피언이자 대한항공 와인 컨설턴트인 마크 알머트(Marc Almert)가 직접 강의를 맡았다.

마크 알머트는 독일 쾰른 출신의 소믈리에로, 지난 2019년 27세의 나이로 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World’s Best Sommelier) 대회에서 세계 최연소 소믈리에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지난 2022년 10월 기내 와인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던 대한항공의 협업 제안을 받아들인 이후 현재까지 대한항공의 와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객실승무원들은 지난 2022년 10월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선정된 52종 와인의 생산 지역, 포도 품종, 특징 등을 통해 기내 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기내 환경에서 와인을 서비스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이어 와인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부터 브리딩(Breathing)과 칠링(Chilling) 과정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교육이 진행되는 기간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단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내놓을 신규 기내 와인도 선정했다. 와인 210종 중 1차로 선정한 80종의 후보 와인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6종의 와인을 추렸다. 리슬링, 그르나슈, 메를로 등 다양한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이 포함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선정된 신규 기내 와인들은 현지 와이너리와의 공급 계약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거쳐 추후 대한항공 기내에 탑재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여행을 꿈꾸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와인 컨설턴트인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Marc Almert)가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기내 와인 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