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김종욱 찾기 등 소극장 뮤지컬도 ‘트리플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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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100만 관객, 1000회 공연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은 대극장 뮤지컬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들도 10·100·1000 멤버로 '레전드'급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빨래'와 '김종욱 찾기'는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대표작이다.
뮤지컬 '빨래'는 2005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5000회 이상 공연에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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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8000회·155만 동원
10주년, 100만 관객, 1000회 공연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은 대극장 뮤지컬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들도 10·100·1000 멤버로 ‘레전드’급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소극장 뮤지컬은 웅장한 대극장 뮤지컬과는 또 다른 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대극장에선 보기 어려운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 배우들의 얼굴에 흘러내리는 땀방울까지 볼 수 있고 ‘퇴근길’에서는 배우와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빨래’와 ‘김종욱 찾기’는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대표작이다.
뮤지컬 ‘빨래’는 2005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5000회 이상 공연에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주인공 ‘나영’을 중심으로 월급이 밀린 외국인 이주 노동자, 부당해고를 당한 직장 동료 등 우리 삶 속의 현실적인 고난을 맞이한 이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당면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매력적인 인물들을 통해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이 작품이 모두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다. 중국과 일본에서 해외 투어, 라이선스로 공연을 진행해 수출에 성공한 사례기도 하다. 지난 12일부터 ‘빨래’의 28차 프로덕션이 시작돼 내년 5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유니플렉스 2관 무대에서 계속된다.
‘김종욱 찾기’는 김종욱이라는 이름 빼곤 아무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한 여인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재치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2006년 초연해 8000회 이상 무대에 올려져 15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일본과 중국에 수출됐다. 2010년에는 뮤지컬을 원작으로 공유, 임수정 주연의 동명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긴 시간 대학로의 대표 뮤지컬이었던 만큼 이들 무대는 숱한 스타의 산실 역할을 하기도 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의 ‘황지희’ 역으로 유명한 배우 곽선영은 2007년 ‘김종욱 찾기’, 2009년 ‘빨래’에 출연해 두 작품을 모두 거쳤다. 엄기준, 오만석, 오나라, 신성록, 김무열, 정상훈, 전미도 등은 ‘김종욱 찾기’를 거쳐 갔다. 대세 뮤지컬 배우 홍광호·이규형·정문성, 배우 박호산, 가수 임창정 등은 뮤지컬 ‘빨래’에 출연했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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