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승차대기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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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공공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2023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작에 경희대학교 하은진 학생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승차대기벨' 작품을 선정했다.
이희영 경기도 공공디자인팀장은 "경기도는 매년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삼아 창의적이며 실용적인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사회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공공디자인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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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주제는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디자인'이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과 편의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95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2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중 상위 10점을 대상으로 외부 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본선 진출자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8월 25일 진행한 본선 심사에서는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가 향상된 10점 작품에 대해 전문심사위원과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20명의 국민평가단이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입상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대상(상금 400만 원)은 경희대학교 하은진 학생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승차대기벨'이 차지했으며 금상 2점(각 300만 원)은 홍익대학교산업미술대학원 임성욱 씨의 '통합보행신호등', 경희대학교대학원 김진표, 박연희, 고금란 씨의 '디지로그 택시 호출기'가 선정됐다.
대상작은 시각장애인의 버스 승하차 이용 시 기존 시스템 사용이 매우 불편함을 초래하는 데서 문제를 찾아 점자와 양각으로 번호가 새겨진 버튼을 이용한 키오스크를 통해 직관적인 디자인과 음성 안내로 시각장애인은 물론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 사용자 중심의 버스 승차 시스템을 디자인해 새로운 방향의 운송수단 시설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희영 경기도 공공디자인팀장은 "경기도는 매년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삼아 창의적이며 실용적인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사회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공공디자인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전체 입상작 20점에 대한 전자자료집은 11월부터 디자인경기 누리집을 통하여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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