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화자산 운용수익 3.9조…1년 새 10조 급감[2023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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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외화자산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1년 사이 10조원이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이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용진·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자산 운용수익은 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은 2018년 8조8000억원, 2019년 11조8000억원, 2020년 13조5000억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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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비중, 예치금 12.6%·주식 11.4%
정부채·정부기관채 각각 39.4%·14.1%, 회사채 11.0%
5년간 주식·예치금 늘리고 정부채·회사채 줄여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외화자산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1년 사이 10조원이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한은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순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은 2018년 8조8000억원, 2019년 11조8000억원, 2020년 13조5000억원 등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외화자산을 상품별 구성을 보면, 한은은 주식과 예치금 비중을 늘리고 정부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비중은 줄이는 방향으로 운용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예치금과 주식 비중은 각각 12.6%, 11.4%를 기록했다. 4년 전(5.0%, 7.6%)에 비해 각각 7.6%포인트, 3.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예치금을 늘린 것은 시장 불안에 따라 긴급성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부채와 정부기관채 비중은 지난해 39.4%, 14.1%를 기록, 4년 전(42.9%, 18.0%) 대비 각각 3.5%포인트, 3.9%포인트 줄었다. 회사채도 지난해 11.0%로 집계되며 4년 전(13.7%)보다 2.7%포인트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채는 지난해 11.5% 비중을 보이며, 동기간 1.3%포인트 줄었다.
자산별로 보면 지난해 현금성 자산 비중은 10%였고, 직접투자자산과 위탁사잔은 각각 65.7%, 24.3%였다. 현금성자산과 위탁자산은 4년 전에 비해 늘었고, 직접투자자산은 줄었다.
한은은 “안전성과 유동성 확보를 중시하는 외환보유액 운용 취지를 고려해 정부채와 정부기관채를 50% 이상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등을 목적으로 회사채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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