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제왕절개 출산비 56만5000원…국립대병원 중 2위

이성기 기자 2023. 10. 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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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의 제왕절개 출산비가 전국 국립대병원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갑)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충북대병원의 제왕절개 출산비 중 환자 본인부담금은 56만5000원(진료비 472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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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은 7만2000원…6위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의 제왕절개 출산비가 전국 국립대병원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정복 의원실 제공)/뉴스1

충북대학교병원의 제왕절개 출산비가 전국 국립대병원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갑)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충북대병원의 제왕절개 출산비 중 환자 본인부담금은 56만5000원(진료비 472만2000원)이다.

이는 경상국립대병원의 76만원(진료비 447만7000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자연분만 출산비 중 환자본인부담금은 7만2000원(진료비 319만2000원)으로 서울대병원(19만4000원), 경상국립대병원(17만3000원), 부산대병원(12만7000원), 전남대병원(10만7000원), 전북대병원(8만9000원)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았다.

전국 국립대병원의 출산 환자 본인부담금은 최대 6배 이상 편차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8월 기준 자연분만 평균 본인부담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대병원(19만4000원)이고, 가장 싼 곳은 충남대병원(3만원)으로 6.4배에 달하는 16만4000원 차이가 났다.

제왕절개 평균 본인부담금은 경상국립대병원(76만원)이 가장 비쌌고, 가장 저렴한 강원대병원(34만7000원)과 41만3000원(2.1배) 차이가 났다.

문정복 의원은 "현재 0.78의 합계출산율을 보이는 인구절벽 위기 상황에서 병원별 본인부담금 편차가 출산을 앞둔 가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각 지역의 거점 공공의료를 책임져야 할 국립대병원의 출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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