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두산, 목표가는 내리지만…극도의 저평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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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003540)은 24일 두산(000150) 목표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6.8% 하향했다.
그는 "두산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수준인데, 자체 사업가치만 약 82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두산로보틱스(454910)의 보유 지분가치 약 4조3000억원의 10%만을 반영한 상황으로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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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4일 두산(000150) 목표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6.8% 하향했다. 다만 현재 주가가 '극도의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두산은 7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상장 및 비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에 대한 목표 할인율을 50%에서 70%로 확대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특정 자회사의 지분가치가 순자산가치(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경우 해당 지분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는 부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수준인데, 자체 사업가치만 약 82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두산로보틱스(454910)의 보유 지분가치 약 4조3000억원의 10%만을 반영한 상황으로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원가 적기 반영과 관련한 회계처리 이슈가 있지만,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해외 원전 수주의 중장기 확장 가능성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4년 체코와 폴란드에서 최소 3조원 이상의 수주 가능할 전망이며, 두산그룹이 지분을 투자한 NuScale과 X-Energy등의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대 가능성도 높아 두산에너빌리티 지분가치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두산은 3분기 영업이익 4080억원을 거두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밥캣포함)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 전망되지만 내년 반도체 산업의 턴어라운드에 따른 두산테스나(131970)와 전자BG사업부문의 성장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관점에서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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