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럼전에서 1골·1도움 폭발…토트넘 2-0 승리로 단독 선두 탈환

김건일 기자 2023. 10. 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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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7호골을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가 풀럼을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10골을 완성하며 라이언 긱스를 제치고 에밀 헤스키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6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 골로 라이언 긱스(109골)을 제치고 에밀 헤스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26위로 올라섰다.

후반 25분 손흥민의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매디슨의 슈팅도 수비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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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이 7호골을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가 풀럼을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풀럼을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에 내준 선두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10골을 완성하며 라이언 긱스를 제치고 에밀 헤스키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6위에 올랐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배치했고, 히샬리송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로 2선을 꾸렸다. 이브 비수마가 빠진 자리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해 파페 사르와 중원을 맡겼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로 꾸렸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책임졌다.

원정팀 풀럼도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최전방에 섰다. 윌리안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바비 리드가 2선을 꾸렸고 주앙 팔리냐와 사사 루키치가 중원을 책임졌다.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칼빈 베시, 토마시 카스타뉴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베른트 레노가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기회를 만들었다. 강력한 압박으로 풀럼의 공을 따내면서 슈팅 기회까지 이어갔다.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이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날린 슈팅은 레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주도권을 쥔 토트넘은 계속해서 풀럼을 흔들었다. 전반 7분엔 프리킥에서 판 더 펜이 두 번째 슈팅을 연결했다.

이어 전반 29분에도 역습으로 토트넘을 위협했다. 매디슨과 쿨루셉스키를 거쳐 히샬리송이 공을 잡았고 히샬리송이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경기 균형을 깬 건 손흥민의 오른발이었다. 전반 36분 판 더 펜이 올라와 풀럼의 빌드업을 끊어 냈다. 이어 히샬리송을 거쳐 손흥민에게 공이 전달됐다. 손흥민은 개인기로 상대 수비 두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크게 감겨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7번째로 넣은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110번째 득점. 손흥민은 이 골로 라이언 긱스(109골)을 제치고 에밀 헤스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26위로 올라섰다.

또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2위.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시티)를 2골 차로 추격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 끝부터 시작된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힐패스가 우도지에게 전달됐다. 우도지가 날린 슈팅은 수비벽에 막히는 바람에 추가골이 무산됐다.

두드리던 토트넘은 후반 9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주장단인 손흥민과 매디슨이 합작했다. 이번에도 압박이 통했다. 높은 위치에서 풀럼의 공을 빼앗은 뒤 최전방에 자리잡고 있던 손흥민에게 공이 연결됐다. 손흥민은 침투하는 매디슨에게 공을 뿌렸고, 매디슨이 침착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함께 다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뻐했다.

2골 차 리드를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1분 에메르솔 로얄에 이어 후반 16분 올리버 스킵을 투입해 더욱 활발하고 강력한 압박을 펼치고자 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맹공을 펼쳤다. 후반 25분 손흥민의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매디슨의 슈팅도 수비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2골 리드를 지키고 2골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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