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순위 타깃은 오타니" 美 저명기자, NL에 DH 있었다면 2017년 영입...8년 계약 유력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양 리그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리그챔피언십시리즈가 그 결말을 앞둔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의 FA 관련 뉴스는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이번 오프시즌 최대 화두로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타니와 계약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팀은 다름 아닌 LA 다저스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언급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지난 겨울 이후 그의 유력한 행선지로 현재 언론에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는 다저스의 FA 시장 '넘버 원' 타깃이 오타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유력 스포츠 기자인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24일(한국시각) '올 겨울 넘버 원(No. 1) 타깃이 오타니 쇼헤이인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만 하는 것은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최근 2년 동안 211승을 올리고도 10월 야구에서는 1승 밖에 올리지 못했고, 올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스윕을 당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작년 정규시즌서 111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승을 올리고도 디비전시리즈(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승3패로 졌고, 올해도 100승을 달성했지만 애리조나에 3연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NL 서부지구 최강자로 평가받는 다저스가 오타니를 영입하는 건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서도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기 위함이라는 얘기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최근 나이팅게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능력을 갖고 있는 팀인데도 우리는 (3경기 합계)27이닝 동안 한 번도 리드를 한 적이 없다.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DS 3경기 동안 팀 타율 0.177(96타수 17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간판인 무키 베츠는 11타수 무안타, 프레디 프리먼은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두 선수 가지고는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에서 다득점을 장담할 수 없다고 보면 좀더 강력한 파워를 지닌 타자가 중심타순에 합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해당 역할을 할 수 있는 타자는 오타니 쇼헤이와 코디 벨린저, 둘 뿐이다. 쓸모없다고 쫓아낸 벨린저를 다시 데려올 수는 있지만, 다저스의 우선 순위는 무조건 오타니라고 봐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날 '오타니와 다저스의 인연은 그가 에인절스에 입단한 2017년으로 올라간다. 당시 NL에 지명타자가 존재했다면,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했을 것'이라며 '그 이후 다저스는 오타니가 FA가 될 때까지 기다리며 모니터링하고 시장성을 알아봤다. 이제는 그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SI는 '모든 팀들이 오타니를 원할 것이지만, 다저스는 그들만이 갖고 있는 강점들이 있다'면서 '아시아 출신 투수들, 즉 노모 히데오, 마에다 겐타, 구로다 히로키, 류현진과 좋은 인연을 맺은 역사를 갖고 있고, LA는 지리적으로 일본에 가까워 일본 팬들이 오기가 수월하며, 무엇보다 다저스는 재정적으로 오타니와 계약할 풍부한 유동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블리처 리포트도 이날 '오타니는 2025년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어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믿을 만한 에이스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선발투수에 돈을 쓰지 않고 오타니와의 계약에 올인하면서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를 데려갈 최적의 팀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8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모든 현지 매체들이 다저스를 지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오타니가 원소속팀 LA 에인절스에 잔류할 수 있다는 언급은 없다. 에인절스는 2015년 이후 올해까지 9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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