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원재료 가격 하락에 수익성 감소…목표가 35만→24만"-삼성

신현아 2023. 10. 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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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4일 엘앤에프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드니켈 양극재 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급락했을 것"이라며 "미드니켈 제품에서의 판매가격 약세로 인한 부정적인 재고 효과가 전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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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엘앤에프


삼성증권은 24일 엘앤에프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드니켈 제품의 부정적 재고 효과는 올 4분기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며 점진적인 이익 회복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3분기 매출은 1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 줄고, 영업이익은 2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7%, 66%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드니켈 양극재 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급락했을 것"이라며 "미드니켈 제품에서의 판매가격 약세로 인한 부정적인 재고 효과가 전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과 관련해선 "3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0% 하락했을 것"이라며 "최종 고객사의 신규 차종 출시를 앞두고 공장 업그레이드가 진행돼 출하량이 단기적으로 조정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날 회사는 유럽 전기차 업체 및 배터리 셀 업체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공급계약 대상 및 조건은 기밀유지 계약 때문에 밝힐 수 없지만, 중장기 수십만톤 규모의 계약으로 회사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 확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단기 수익성 회복"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회복의 선결 조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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