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이건음악회' 성료…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 참여

"따뜻한 세상 만드는 포용의 힘으로 사회 기여"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 공연이 끝난 후 관람객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이건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은 '제34회 이건음악회' 전국투어를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건은 1990년부터 지역 사회에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무료 클래식 음악회인 이건음악회를 열고 있다.

올해 음악회는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인천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총 6회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7일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 △19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1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22일 인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등이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이 연주하고 있다. (이건 제공)

독일의 명문 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Staatskapelle Berlin String Quartet)이 메인 연주자로 참여했다.

1부 공연은 드뷔시의 현악 4중주 곡인 G단조, 현악 하이든의 현악 4중주 F단조를 표현했다. 2부는 협연 첼리스트 강민지·박노을이 슈베르트 현악 5중주 C장조를 연주했다.

피날레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이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 최우수작인 '윤정옥(尹貞玉) 아리랑'을 선사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은 광주 예술의전당 공연 일정을 통해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바이올린·첼로 영재(초·중학생)들에게 파트별 레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건음악회를 비롯한 문화 나눔 활동을 확대하겠다"며 "음악이 선사하는 감동과 음악이 지닌 포용의 힘으로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질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건그룹은 1973년 설립됐다. 이건홀딩스(039020·코스닥 상장)를 지주회사로 △이건창호 △이건산업(008250·코스피 상장) △이건그린텍 △이건에너지 등 국내 계열사 4개사와 해외법인 3개사로 구성됐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