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 이상 폭등, 3만4000달러마저 돌파한 이유는(종합2)

박형기 기자 2023. 10. 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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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등, 3만4000달러마저 돌파하는 등 수직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폭등하고 있은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법원은 "SEC의 결정이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며 "선물 비트코인 ETF를 허용한 SEC가 현물 비트코인 EFT를 허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 주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SEC가 곧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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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등, 3만4000달러마저 돌파하는 등 수직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폭등하고 있은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24일 오전 8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02% 폭등한 3만326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30분 전 3만4000 달러마저 돌파해 3만4370 달러까지 치솟았었다.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워싱턴 DC 순회 항소 법원은 이날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암호화폐(가상화폐) 업체 그레이스케일 간의 분쟁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주었다.

앞서 SEC는 약 17억 달러 규모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거부했었다.

현물 ETF는 가격 조작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SEC는 선물 ETF는 허용하고 있지만 현물 ETF는 이같은 이유로 허락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미국 법원은 "SEC의 결정이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며 "선물 비트코인 ETF를 허용한 SEC가 현물 비트코인 EFT를 허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에 따라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SEC가 곧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10개 이상의 업체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상태다. SEC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를 모두 허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으로 이날 비트코인은 물론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6.82% 급등한 177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은 5.36%, 시총 5위 리플은 5.35% 각각 급등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한국의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9.28% 폭등한 44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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