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RM 기반의 PC용 칩 개발…인텔 아성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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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영국 ARM 기반의 PC용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도체회사들이 ARM 기반의 윈도 PC용 프로세서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ARM 기반의 PC용 칩을 개발하는 것도 이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와 AMD가 ARM 기반의 PC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ARM은 4.9% 급등하고 엔비디아는 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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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영국 ARM 기반의 PC용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다. 이는 인텔이 지배해온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23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 두 사람의 말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OS)를 실행하고 ARM 기술을 사용하는 CPU를 설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도체회사들이 ARM 기반의 윈도 PC용 프로세서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ARM 기반의 PC용 칩을 개발하는 것도 이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같은 지원은 맥 컴퓨터용으로 ARM 기반의 반도체를 직접 만들고 있는 애플을 겨냥한 것이다.
리서치회사인 IDC의 3분기 자료 초안에 따르면 애플은 ARM 기반의 맥 컴퓨터용 칩을 자체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이후 3년간 PC시장 점유율이 거의 두 배로 늘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AMD도 ARM 기술로 PC용 반도체를 만들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와 AMD가 빠르면 2025년부터 ARM 기반의 PC용 칩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2026년부터는 노트북 컴퓨터용 ARM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C용 반도체시장은 인텔이 대부분을 점하고 있으며 AMD가 2위로 추격하고 있다. PC용 반도체 판매는 올 2분기 기준으로 인텔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인텔의 PC용 칩은 x86 인스트럭션 셋(명령어 집합)을 기반으로 한다. ARM 기반의 인스트럭션 셋을 사용하는 칩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칩과 같이 전력을 훨씬 덜 사용해 배터리로 구동되는 기기에 유리하다.
애플은 인텔 칩에서 직접 제조한 ARM 기반의 칩으로 바꾸면서 배터리 수명이 연장되고 관련 기기 매출도 늘었다.
x86 인스트럭션 셋에서 ARM 기반의 프로세서로 소프트웨어를 전환하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울 수 있지만 윈도는 이미 ARM 기반의 칩에서 쉽게 실행된다.
퀄컴은 수년간 ARM 기반의 PC용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왔지만 아직 뚜렷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와 AMD가 ARM 기반의 PC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ARM은 4.9% 급등하고 엔비디아는 3.8% 올랐다.
반면 AMD는 1.8% 떨어졌고 인텔은 3.1% 하락했다. 퀄컴은 0.03% 강보합을 나타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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