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엘앤에프, 3분기 실적 부진 불가피…목표가↓"

송은경 2023. 10. 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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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판매가는 부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지속되고 판매량은 고객사 영향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엘앤에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66% 밑도는 1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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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CI [엘앤에프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은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판매가는 부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지속되고 판매량은 고객사 영향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엘앤에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66% 밑도는 1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분기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8% 하락한 것으로 추정하며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드니켈 양극재 판매가격은 20% 이상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로 인해 엘앤에프의 12개월 선행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12% 하향하고, 글로벌 양극재 업체의 성장률 등을 반영해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배수를 29.3배에서 24.2배로 내려 잡아 목표가를 다시 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드니켈 제품의 부정적 재고 효과는 올해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해 점진적인 이익 회복을 기대한다"며 "향후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회복의 선결 조건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는 15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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